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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기독교를 손절한 이유
    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0. 10. 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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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거나 말거나 나는 모태신앙에 중학생때 친구도 교회에 데리고 가던 신실한 기독교인이었음.

    심지어 학생때는 장학금 받으면 라면만 쳐먹고 살면서도 꼬박꼬박 감사헌금도 냈고 알바하고 과외하면 거기서 십일조도 떼서 했음. 그런데 아마 졸업 이후 어느새인가 기독교를 손절함.

     

    자유경쟁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게 이유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개인의 노력과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음.

    내가 공부를 새벽 늦게까지 하고 시험을 보면 당연히 성적이 잘 나옴. 그리고 이건 온전히 내 노력의 결과물임. 혹은 중간에 GG 치고 컨디션 조절을 했더라도 적당히 내 노력의 결과물임.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이 하신거라고 주장함. 물론 반대로 내가 망한것도 하나님 덕분이고 아파도 하나님이 한거고 무조건 하나님이 하신일이란 말임.

    너무 싫어. 친구들이랑 주식할때도 내가 이야기하는게 있음. 잘되면 니가한거, 못해도 니가한거. 내가 어떤 종목을 사라고 했든 본인이 스스로 판단했든, 내가 설득했어도 니가 찝찝했으면 안 살수 있었고 내가 사지말라고 했어도 니가 좋아보였으면 안사는거임. 

    안 샀는데 올랐으면 그게 씨1벌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면 샀는데 떨어지면 그게 하나님의 뜻인가요?

    기독교인들은 주식도 하지 말아야함ㅋㅋ

     

    오늘은 내가 살아온 과거의 모음이고 지금 이 순간은 내가 했던 모든 선택의 결과물임.

    어찌보면 내가 쌓아온 모든 기록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불교의 윤회사상이나 카르마가 내가 주장하는 입장과 비슷할 듯. 

     

    그리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경이 구라인 이유를 뒷받침하려면 끝도 없음.

    가수 오아시스 노엘 갤러거의 농담처럼 이미 화석까지 나온 공룡은 성경에 단 한마디도 언급되어있지 않으며 글과 그림으로 기록된 당시의 시대상에 반영하면 예수는 사이비 교주보다 조폭/포주에 가까움.

    북한의 인민들이 역사를 남기면 지금의 빅텍/아난티 코스피 롱숏 헤비 트레이더 김정은은 후손에게 허경영이나 원펀맨, 엑스맨 울버린에 버금가는 인물로 남을지도.

    디씨 어느 누군가가 썼던 예수 조폭설인데 나자렛의 몽키스패너라고 검색하면 나올거임.

    난 따듯한 환상보다 차가운 진실이 더 좋다. 그게 사는데 더 도움되고

     

    재미로 볼만한 썰은 유비 패왕설(유관장 갱스터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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