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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을 쉽게 사는 2차원 인간
    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1. 1. 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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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구석에서 부랄 긁으면서 유튜브 보다가 떠올랐음.

     

    오르비에서 있었던 소셜실험이 있었음. 여러분은 0, 1, 2, 3, ..., 98, 99, 100 즉 0~100 까지 정수 중 아무 숫자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 참여한 모든 사람이 제출한 값들의 평균에 2/3을 곱한 값에 가장 가까운 값을 적어낸 분에게 30만 XDK를 지급해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 참조

    나는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일까? - 오르비 (orbi.kr)

    대부분의 사람들은 0차원~1차원인데 난 최소 3차원에서 2차원을 바라본다는 말임.

    한 걸음 떨어져서 세상을 관찰하는 거임.

     

    가령 수학 시험을 풀때 문제를 안읽고 직관적으로 보기를 먼저 대입해본다거나,

    과학 시험에서 속도나 질량값이 마이너스면 일단 풀이가 틀렸다고 판단을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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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의 의도를 예측하고 파악하는건 모든 일상의 기본임.

    취업을 할 때도 지원자들은 "면접관과 임원들은 같이 일 할사람을 뽑는다"는 사실을 자주 망각함. 

    그래서 제가 병신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영어는 패드립과 섹드립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이딴 자기 시선에 맞춘 소개를 함. 그런데 면접관들은 저 엑셀 켜고 1부터 100까지 더하기, 평균내기 가능해요 존나잘하졍?  이런걸 원하는데 그걸 시원하게 못 긁어주니까 떨어지는거 ㅇㅇ

    이성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 어차피 우리 30을 코앞에 두고 이여자 저여자 이남자 저남자를 다 만나본 여우 요물들이라면 대충 알거임.

    만우절에 하는 고백은 대부분 진심이라던가, 굳이 직설적인 야카오톡이 아니어도 오전 10시에 이미 점심 먹었다는 이야기나, 남자친구 있다는 씨알도 안먹힐 거짓말이라던가.

    여자친구가 이런저런 소리를 할때 아 얘가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구나 판단을 하면 사는게 좀 편리함.

     

     

    게임을 할 때도 똑같음.

    아래짤은 걸스데이 이구동성 레전드인데 SNL이전에 어떤 예능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단 말임.

    유라가 우를 부로 잘못 알아들음. 그래서 우랄산맥이 아니라 부랄산맥이라는 답이 나왔는데 눈치빠른 혜리는 안절부절 못하고 유라가 나중에서야 생각하다가 이런 산맥이 실제로 있냐고 물어본단 말임.

     

    1박2일에서도 은지원이랑 이수근이 게임을 엄청 잘한단말임. 

    그 팁을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표현 순발력도 있는데 본질에 대한 집중이 엄청나다는것 같음.

     

    가령 '장소'라는 테마에서 공항이 문제일때 비행기를 표현할 수도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1차원적으로 비행기, 헬리콥터, 이런것만 찾음. 그런데 우리 2차원 사람들은 비행기가 있는 '장소'를 끝까지 집중하는거임. 오답으로는 비행기 내부 같은 것도 있겠지만 적어도 '여행' 같은 키워드는 배제된다는 뜻.

     

     

    최근 창업하는거에 온 정신을 쏟고 주식이 어떻게 되는지 코인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관심도 없음.

     

    지금 잔머리 굴리는 내용은 저 사람들이 어떤부분을 원하는 지는 파악했단말임. 그런데 과연 그 사람들이 이 아이템에 대해 동의할 수 있을까임.

    보드게임을 아이템으로하는, 금융교육 비즈니스를, 사회적 기업 컨셉으로 하고 싶은데 과연 평가위원들이 금융교육이 사회적 임팩트, 미션을 해소할 수단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가 의문임.

     

    그리고 팀도 못구했음. 시벌 좃됫음... 30살을 살아왔는데 같이 믿고 한배 타자고 제의할 사람도, 타겠다고 진지하게 줄서는 사람도 하나 없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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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