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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따먹 사건과 이만기의 깝치지 마라 이 새끼야
    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1. 1. 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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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을 한지 좀 오래된 사람들은 아는 김따먹 사건이 있음.

     

    김정균이라는 SKT 팀 코치가 옛날에 선수시절 게임 방송을 하는데 어느날 '김정균따먹고싶다'라는 닉네임의 유저랑 맞붙은거임.

    당연히 당시에는 김정균 코치가 더 잘하니까 박살을 내버리고 방송을 보던 사람들의 신고로 김따먹은 불건전한소환사명7로 강제 닉변당함.

    그리고 그냥 헤프닝인가 싶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고티어에 불건전한소환사명7이 나타난거임.

    그리고 소원대로 김정균을 따먹음 ㅎㄷㄷ

     

    그리고 그는 랭킹 7위까지 올랐다고 함

     

    이건 존나 대단한 케이스임. 롤 랭크 올리기도 ㅈㄴ 힘들지만 뭐가 되었든 자기의 건방을 극복해내고 클래스 차이를 좁혀서 역전한거잖아.

     

     

    다른 케이스도 있음

     

    강호동이 학생시절 이만기랑 씨름할때 이만기가 강호동한테 깝치지마라 이새끼야 했던거.

    당시 프로선수였던 두 사람의 신경전이랑 프로가 가져야할 자의식 때문에 그럴수도 있었고 겜을 누가 이겼는지는 모르겠음. 하여튼 이건 몇 안되는 케이스임.

     

     

     

    최근에 SNS를 많이 줄였음.

    평소 SNS를 헤비하게 즐기는 편이란 말임. SNS의 순기능은 내가 병신이어도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서 소식이나 생각을 받아 볼 수 있다는 점임.

    내가 SNS를 빡세게 하는 이유 중 하나도 게임조아님, Ivy 사장님, 천영록 대표님, 샐리 언니 등 대단한 사람들의 인사이트와 지혜, 가끔은 뒷통수를 후리는 날카로운 시선을 받아 볼 수 있다는거임.

    그래서 평소에는 까불까불해도 그 사람들 단순 포스팅에 댓글 남길때도 긴장하고 좋아요도 이걸 눌러도 되나 긴장한단말임.

     

    최근에 어떤 어린애랑 SNS에서 시비가 붙었는데 기분이 되게 나쁜거임. 쌍욕을 천박하게 하길래 잘 타일러서 보내긴 했는데 굳이 예쁘게 표현을 하자면 저새끼 뭐야 싶은거.

    기분이 나쁜건 내 논리가 개논리여서도 아니고, 공개적으로 쌍욕을 먹어서도 아니고 그냥 아니 내가 수준이 얼마나 떨어졌으면 저런놈들까지 날 어려워하지 않나? 하는 느낌

    가령 내가 과외했던 중학생 친구들이야 대학생이 되고 쌤 쌤하다가 형 형 할 수 있고 지들 여자친구를 소개해주네 마네 하고 술 사달라고 할 수 있지만 쟤가 나랑 동급이라고 생각하나? 싶은거

     

    나는 '처음에는 무섭고 차가운 이미지였는데 막상 알고보면 애교 많은 또라'이라는 평이 익숙하고, 자존심 다치더라도 싸우면 안되는 사람 정도. 그리고 나도 그 부분에 동의함. 내가 힘을 보태줄 수는 없어도 나랑 등지는 놈은 죽는다, 매장당한다. 사과는 받아도 용서는 없다. 이게 내 평소 태도인데.

    그런데 어디 처음 보는 애가 주제를 모르고 시비를 거니까 어이없어서 최근에 반성 진짜 많이함 아 씨바 일단 SNS부터 줄여야겠다 ㅋㅋㅋㅋ

    아 아직 내가 저런놈들한테 시비 털리는 수준이구나

     

    지금 보니까 친구 삭제하고 다 나만보기/친구보기로 돌려놨네 ㅋㅋ

    한 번은 봐 주는데 두번은 용서 없다. 감히 어른으로써 조언 드리자면 앞에서 못 할말은 뒤에서도 하는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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