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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동을 놓친 좃밥이 돈 버는 마지막 방법생각 모음/돈 생각 2021. 3. 18. 16:19728x90
오프라인 창업임
무적권.
스타트업 같은게 무서우면 오뎅바나 마카롱 가게, 정 안되면 학교앞에 가서 떡볶이라도 팔아야함.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은 아무것도 없는 개인이 일으키기는 좀 늦었다고 봄. 크게 두가지 이유인데
1. 우리는 좃밥이니까
2. 비용 역전
우리는 좃밥이니까.
당연한거임. 자본주의 대나무숲에도 썼지만 우리가 배운건 딸려도 가장 포텐터지고 어린 나이에, 혹은 가장 똑똑했던 대졸 초임에 어마어마한 대우를 받지 못해봄.
수능을 가장 잘 보는 사람은 의대 예과생이 1순위고 그 다음이 강사이고 다음이 고3임.
결코 과학고 조기졸업한 공대 3학년, 의대 본과 1학년, 군필 컴공 3학년이 아니란 말임.
머릿속에 가장 지식이 따끈따끈할때, 밤을 세우고 밥을 굶겨도 눈이 빛나는 체력과 정신력이 있을때 돈이나 대단한 오퍼를 못받아 봤잖아. 심지어 지원자들한테도 밀려서 취업도 잘 안되는데. 이렇게 좃밥인 제가 스타트업을 한다고여?
물론 대기업의 답답하고 보수적인 채용 체계가 인재를 놓치는 실수도 있음.
난 삼성그룹 (바이오로직스, 전자, 증권) 가릴거 없이 7반기 3.5년간 계속 탈락함
엘사장이나 빌사장, 주사장 같은 아주 특이케이스도 있지만 설마 본인이 그 급이라고? 한국에서? 븅ㅅ
비용 역전
멀지 않은 한 3년~5년 전 과거에 왜 온라인 플랫폼, 어플 같은게 유행했는지 암?
사람들이 게을러서 오피스에 못온다? 스마트폰 사용의 보급화? 범용성? 응용? 핀테크?
다 꺼져라. 진실은 비용임.
사업체를 차리는게 당연히 홍보효과가 좋음. 물론 당근마켓이나 업비트 같은걸 서초구에 사옥을 빌린다는건 좀 오바이긴 하지만
로톡은 서초구 법원 동네에, 배민은 대학가 배달지역 중심에 (요기요랑 경쟁한다는 가정하에), 쏘카는 제주도에서 오프라인 사옥을 내는게 홍보효과가 더 큼 당연히. 인강과 현강의 차이 같은 느낌일듯
이때 홍보효과에 비해 오피스의 임대료가 마케팅 비용이 더 드니까 이걸 온라인으로 돌린거임.
그런데 이게 역전됨.
CEO나 대표들이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까 얘가 병신인지 찐인지 구분을 못하고 연에 5,000을 주고 개발해주세요 했을때 얘가 어디서 3,000주고 중국인 프로그래머를 응용했는지, 아님 원래 몸값이 1억 넘는 놈인데 그걸 모르고 등골빨리는건지 구분을 못함.
오프라인 오피스는 월 300에 빌리면 연 3,600 밖에 안됨. 물론 권리금이나 보증금 같은걸 고려하면 한 5,000은 들겠지
근데 이게 역전된거임.
서초구에 월 500씩 12개월 빌리면 6000이 빨리는데 실력 책정이 불가한 개발자들 몸값이 7000을 넘어가니까 이걸 오프라인보다 값이 비싸지는거임.
진짜로 경제 뉴스 어플 (인베스팅 같은 것)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캐쉬우드 (LH 캐쉬우드 아님 ㅎ)급이나 엘사장 급 아니면 차라리 종이 신문을 카드처럼 만들어서 집마다 뿌리는게 더 잘 될걸.
잘 된다는건, 우리가 어플로 시스템을 갖춰서 월 몇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로 구독자와 기고자(저자)가 있고, 온오프라인 강의나 세미나도 있으며 광고도 갖춰서 온라인으로 성공한 만큼 오프라인에서의 성공임.
가령 온라인 어플도 구독자 20명/월 매출 10만원이나 오프라인 광진구 4명 강남구 2명 동작구 1명 성북구 3명 은평구 7명이나 똑같이 성공 못한거라고 보는거임.
온라인 어플 구독자 1,000명/월매출 200만원 (최소) 나 오프라인 서울내 구독자 200명이면 같은 성공이라 보는거임.
마케팅 비용이나 홍보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지. 여의도에서 신문을 뿌리든 "광고용" 어플을 개발하든
조건은 지금 당장임. 막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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