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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리말 해석기
    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5. 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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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리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나름대로 해석해보자면

     

    메이플에 씹고인물 서버가 있음. 거기는 몬스터가 메소를 떨구고 고인물들이 이미 어마어마한 돈을 들고 있으니까 시세가 헐값이 되버리는거임. 캐쉬 1만원이 1억메소라던가. 


    그런데 갑자기 뉴비서버가 등장함. 어쨌든 거기는 신섭이고 기존의 부자가 없으니까 신시장이 생겨나는거임.

    서버간 메소 이동하는 캐쉬템이 없다는 전제하에 똑같은 캐쉬 1만원도 고인물 서버에서는 1억메소였던게 뉴비서버에서는 1000만메소가 되는거임.


    이게 새로운 세상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이야기로. 기존의 니들끼리 나눠먹던 시장은 니들끼리 나눠먹어라. 우리는 니들이 복리로 들고있는 1억달러 코카콜라 주식(1억메소) 좃도 관심없고 새 서버에서 개당 1000만원 하는 비트코인 (1000만메소) 갖고 놀게. 하는거임.

     

     

     

     

    실제로 코스닥이나 코스피 거래대금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업비트 거래대금은 무슨, 도지코인이라는 희대의 씹잡스캠 개별 코인의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추월함.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샐리가 설명해줬던거임 ㅎㄷㄷ

     

    실제로 기존 금융시장은 많이 망가졌음.

    주식이라는 시스템은, 우리가 시설투자나 임상 진입, 제품의 사업화 등 목적으로 돈이 필요하니까 주식이라는 상품을 찍어내서 팔았고, 그에 따라 우리가 번 돈을 배당이나 주식(무상증자)로 돌려줄게. 이런거임.

    실제로 PER이라는 지표는 계산식과 별개로 '이 주식을 몇년 들고 있으면 투자금을 전액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상장사들이 현금 배당이나 주식배당을 더이상 하지 않는다면, 특히 시장이 크고 기술적으로 가치가 있는데 당장 돈이 없다는 논리로 상장한 바이오텍 기업들은 주식배당을 하지 않는 이상 씹쓰레기 스캠인거임.

     

    그에 반해 코인은? 둘의 의미가 약간 다르지만 하드포크나 에어드랍이라는 개념으로 배당도 함. 게다가 디파이라는 시스템은 야 우리가 너 줄 돈이 없으니까 코인을 줄게. 니들이 알아서 팔아서 써라는 일종의 배당이자 담보대출임.

     

    현재 VC들의 투자 기준이 뭔줄 암? 자기들이 엑싯할 수 있느냐임.

    이 기업이 지금 당장은 연에 1억 밖에 못벌지만 내년에 10억을 벌거고 후년에 100억을 벌거니까 지금 10억은 싸다. 이게 아님. 우리가 10억에 샀지만 내년에 100억을 벌꺼니까 님들 20억에 사세요 이거임.


    점점 개잡쓰레기 회사가 설립부터 상장까지 기간이 짧아지는 것도 있고.

    실제 기술력이 좋은 회사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탑급 개발자들 몸값이 거의 어느 대기업 임원급임. 그런데 얘들 혼자만 빼올 수 있냐. 아니거든, 팀단위로 빼와야해. 그럼 얘들한테 연봉을 5억을 줘버리면 투자금 10억중에 절반을 벌써 날려먹는거임. 


    그러다 보니까 더 빨리 내 물량을 비싸게 잡아줄 호구를 찾아야하는거고.

     

    JB 대표님도 보컬티비에 나와서 이런 말 한적 있음.


    비트코인이 400만원일때 그 위험한 시기에 어떻게 코인에 투자하실생각을 했어요 했더니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보다 비트코인이 더 안전해보였어요. 코스닥 상장사가 상장폐지될 확률보다 비트코인이 망할 확률이 훨씬 낮아보였거든요.

     

    비트코인 해석 - 비트코인 시즌 2 :: 자본주의 빌런 (tistory.com)

     

    비트코인 해석 - 비트코인 시즌 2

    앞선 글에서 테마주의 3파와 비트코인 시즌 1 -기대감에 대해 다뤘음 이제 시즌 2 구체화를 보자구 최근에도 연일 조정없이 씹스캠 김치코인들이 %단위가 아니라 배수 단위로 폭등하는거임 10원

    cap-villian.tistory.com

     

    여기에도 했던 말인데 이제 달러나 한국은행이 더이상 인플레나 가치를 보장해주 못한다면 그쪽에 영향을 받지 않는 탈 중앙화가 되는거임.

     

    무슨소리냐면

    한국은행이 보장하는 삼성전자 주식보다 삼성전자에서 갤럭시를 살 수 있는 (보장하는) 삼전코인의 가치가 더 인정받을것이고, 미국이 보장하는 애플보다 애플사에서 제품을 살 수 있는 (보장하는) 애플코인이 더 인정받을거라는 소리임.
    마찬가지로 테슬라 코인이나 아마존코인, 페이스북 코인, 어쩌면 코카콜라 코인도 생길 수 있고 이런 느낌인거지.

    그런데 이미 원화로 돈 잘 벌고 있는 저들이 굳이 씹스캠 코인같은걸 도입하려할까 ㅋㅋ

     

    오늘 낮에 친구랑 한 이야기인데 이 친구는 만약 자기가 사업을 하게 되면 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보다 ICO를 통해 코인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함. 내 기업의 가치는 내가 보장하는거니까.
    그렇게 되면 지금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한국거래소 코인, FOMC 코인 이런 느낌이 되는거지

     

    다만 주의할 점도 있음.

     

     

     

    뉴턴이 개쳐발리고 쫒겨난 영국 남인도 회사의 주가인데 튤립사태와 마찬가지로 투기와 버블의 예시로 해석되는 짤임.

     

    돌아보면 버블의 예시지만 어쩌면 초기 원시 금융시장이 형성되면서 실물자산이 금융자산으로 치환되면서 생긴 부작용이기도 함. 굳이 수치를 비교하기에는 통화량의 차이가 있으니까 비트코인도 저점에서 10배 뛰었으니까 고점이다. 이런말은 당연히 못해.

    어쩌면 비트코인이 망하고 튤립처럼 그냥 버블 사건으로 역사에 남을수도 있음. 혹은 비트코인이 아닌 무슨 비트페이퍼나 비트데이터 이렇게 될수도 있고. 비트코인이 절대 무적이라고는 말 못하니까 함부로 몰빵하면 안된다는거임. 만약 저대로 흘러간다고 해도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그래도 난 비트코인 긍정적으로 본다.

     

     

    투기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일본 트레이더 BNF에 대해 들어봤을 거임.

     

     

     

    이 사람이나 돈깡이나 돈을 벌은 방법이 어떤 파생상품이 특정 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기관들이 괴리율을 줄이기 위해 강제로 매수해야한다는 '그 당시에만 가능했던 기법'인데

    어쩌면 비트코인 시장이 앞으로 한 100년간 없을 마지막 '그 당시에만 가능했던 돈벌이'가 아닐까
    어차피 인생걸고 일찍 좃되거나 인생 안걸고 천천히 좃될거라면 인생 걸어야지

     

    그냥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내 생각으로 가공해낸 내 관점이고 내가 아들한테 물려줄 주식 없냐고 하면 비트코인 물려주라고 하는 이유임.


    제목에 샐리가 들어간 이유는 내가 샐리를 좋아해서임.

     

    오늘 말이 길었다. 다들 수고해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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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