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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마녀의 날 (Quadruple Bitching day) 설명
    생각 모음/주식생각 2021. 6. 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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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기꾼 입장에서 네 마녀의 날 신경을 좀 쓰는데 어떻게 쓰냐면
    만기일 당일에는 아에 매매를 안하려고 그 주 월화수에 팔거 좀 팔고 물타는걸 좀 참거나 하는데
    우리 꼬꼬마 투기꾼 친구들이 네 마녀의 날이 뭔지 몰라서 어려운 내용을 어렵게 설명드림.

    1. 네 마녀의 날
    내일은 네 마녀의 날이라고 개별 주식의 선물/옵션, 지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임
    원래 옵션 만기일이 매달 두번째 목요일이고 선물 만기일이 3달에 한번씩 3월, 6월, 9월, 12월 만기라서 두개가 동시에 만기되는 3월, 6월, 9월, 12월이 네 마녀의 날임.
    마녀가 증시에 장난치는것 같다고 마녀의 날이라고 했지만 차마 네 썅년의 날이라고 못해서 마녀의 날이라고 하는듯 ㅋ

    난 그리핀도르보다 슬리데린이 더 좋더라

    2. 파생시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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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블로그를 꾸준히 본 사람은 알겠지만 선물/옵션을 포함한 파생 상품은 결국 주식 자산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보험장치라는 점을 이해했을거임 (헷지)
    선물의 원리나 유래를 설명하지 않겠음. 그 유치한거 있잖슴. 지난해에 쌀을 톤당 10만원에 팔았는데 올해 쌀농사가 안될것 같아서 쌀을 9만원에 10톤 팔겠다고 약속을 해놓는다거나 그런 예시들.

    그건 그거고 난 앞서 말했듯 트레이더로써 네마녀의 날임. 실제로 오일을 비싸게 인수를 하든, 옥수수가 오르든, 드럼통이 바다에 쌓이든 좃도 관심 없음.

    3. 웩더독 (wag the dog) 현상
    https://youtu.be/f9v4AL3SquY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임 ㅋㅋ 20초짜리니까 꼭 보셈 ㅋㅋ

    선물옵션의 시장은 현물시장보다 더 큰 규모라고 알고 있음. 웩 더 독이라고 '개가 토한다' 이런 금융용어가 있는데
    파생상품시장이 현물시장에 쇼크를 준다는 점임. 원리야 알아서 찾아보시고 이게 시사하는바가 금융 생태계의 사이즈가 현물시장보다 파생시장이 더 크다는 사실이 있음.
    감이 잘 안올텐데 비트코인 청산빔을 상상하면 편하단 말이야. 현물시장에서는 빠져봐야 10% 수준으로 오 추매구간? 이랬는데 선물시장에서는 1만 달러빔, 30% 빔 나오면서 계좌 터지고 그러는거

    4. 옵션시장
    옵션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6월 11일에 삼성전자를 8만원에 사는 계약을 7만원에 사겠다는 거임.
    그럼 삼성전자가 7만5100원 부터는 수익이잖아.
    삼성전자 '주식'에서는 4900원 손실이 발생했지만 옵션으로 '삼성전자를 사겠다는 계약' 7.5만원 짜리 가치를 7만원에 사면서 5000원 수익이 발생했으니까
    이런 느낌으로 결국 조건부적인 가성비의 영역임.

    예를들어서 내 계좌에 주식이 1억이고 선물이 10억이 있음. 이걸 헷지로 운용일 했든 네이키드로 운용을 했든
    6월 10일 삼성전자의 가격이 8만원 위에서 안착하면 주식 계좌에서는 +2000만원 수익이고 선물계좌는 +1억인 포지션을 잡아뒀다고 쳐보면 오늘 종가 81200원은 크게 어려움 없음. 8만원 밑으로 빠지려면 2%가 빠져야하는데 삼성전자가 2% 빠지는 날은 흔치 않으니까.

    그런데 만약 어느 헷지펀드에서 삼성전자 종가가 8만원 아래에서 끝나면 1000억을 벌고 위에서 1000억을 손실을 본다면?
    그럼 한 999억 자산손실보더라도 삼성전자를 현물도 팔아버리고 공매도도 치고 선물도 팔고 다 팔아버릴거임. 짧으면 일주일, 길면 한달, 더 짧으면 하루나 한 10분만에도 다 던져버릴 수 있음.

    앞에 뜬금없이 웩더독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파생시장이 현물시장보다 사이즈가 커서 이런 현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이야기 하랴고

    11월 11일 옵션쇼크 - 나무위키 (namu.wiki)


    하여튼 그런 상황인데 만약 삼성전자가 이번주 내내 존1나 빠지면서 72000원에 가있으면 위 헷지펀드가 1000억원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니까 포기하겠지?
    아니면 오늘 종가가 82000원으로 끝났는데 내일 아침에 갑자기 80300원정도로 2% 빠지고 시작하면 화욜까지만 해도 포기했던 헤지펀드가 야 이거 우리가 1조 끌어다가 회사 걸고 숏치자 할수도 있고.
    혹은 아침에 횡보주는척 11시 반쯤 매도치기 시작해서 아침에 매수 누른 직장인들 점심먹고 손절시키면서 밀어낼수도 있고, 3시쯤 종가베팅 하는 사람들 두들겨 팰수도 있고 동시호가에서 못도망가게 가둬두고 팰수도 있고.

    5. 요약
    네마녀의 날은 파생시장에서 변동성이 큰 날이다.
    아직까지 5년간 현물시장에서 매매하면서 좃같다. 낚였네는 있어도 좃됬다는 없었음.
    보통 둘째주 목요일 당일보다는 월화수에서 비중 조절을 좀 미리 해놔서 딱히 뭐가 없음.
    내가 선물옵션 시장을 읽을줄 알면 더 도움될것 같은데 그 영역까지 하지 않아도 차트에서 돈의 흐름을 느끼기도 하고.
    그리고 안정 범위 안에 들어서면 큰 변동성 없기도함.
    이때 안정범위는 예측 가능한 범위 - 예를 들어서 지난주에 이미 조정을 생각하고 있어서 이정도는 예측대로 흘러갔다고 생각해서 내일은 왠만하면 큰 변수 없을듯 함


    원체 어려운 내용이라 쉽게 설명하려고 해도 내 역량의 한계가 있나봐
    대충 알아들으시고 공부는 셀프~
    다들 수고해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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