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애들은 애들 다워야한다.
    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1. 7. 30. 00:04
    728x90

    박프로님이 8월 14일부터 한 5일간 워크샵을 하자고 하는데 거기서 15분짜리 대표 훈사를 넣었대...
    어차피 내가 숨기는건 없으니까 그냥 다들 내 꿈이나 목표, 비전 등은 파악하고 있겠지
    그래도 그냥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해보고 싶어서



    나는 사교육 예찬론자임.

    다소 건방진 소리지만 난 국내 공교육을 믿지 않음.
    불과 얼마전 근의 공식이 교육자 입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공식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럼에도 공교육을 믿지 않음.

    그 이유는, 공교육은 1만명을 구할 1명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1명이 구하지 못하는 1만명을 위한 교육이기 때문.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약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게 최소한의 아카데믹한 지식과 교양적 지식을 가르친다는거임.
    그런데 어차피 공교육에서도 낙오되고 (비행 청소년, 장애아동 등) 그 모든 사람마저 책임질 수 없다면.
    좀 더 루즈하게 최소 청소년의 50% 이상이 사회에서 제 구실을 하지 못하게 한다면 공교육에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임.

     

    그에 반해 사교육, 혹은 영재교육이나 창의 수학, 실험 과학 같은 특수목적 교육은?
    1만명을 살리기는 1명을 위해 기꺼이 9,999명에게 들어갈 자원을 투입하겠다는거라고 판단했고 이 아이들은 피치못할 사고가 아니면 반드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할거임. 

    과학자가 되어서 신물질을 찾아낼 수도 있고 에어컨이나 치킨 튀기는 로봇 뭐가 되었든.
    심지어 국제천문올림피아드 1등 출신이 의전원에 가서 의사가 되는 것도 나는 찬성임.
    내 몸에 칼을 댈 사람은 어느분야든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누군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김박사님이 공유해준 짤인데 인도 마힌드라 CEO인가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대.
    "코딩과 주식 트레이딩은 중학교에서 필수적으로 가르쳐야한다."

    나도 동의함. 이 싯팔 이걸 왜 학교에서 안가르쳐줬지 하는 것들을 교육하고 싶다는거임.

    금융이 첫 시작이고, 코딩도 어마어마한 관심이 있음. 글쓰기와 글읽기 정도가 내가 사람을 모으든 내 시간을 쓰든 어떻게해서든 이끌어 가고 싶은 3개 분야이고

    나아가 생활 법률, 세계사와 과학사, 악기와 스포츠 등 꼭 필요하다는 분야가 너무 많음. 
    그리고 구체적으로 그 목적은 어떠한 어려운 문제를 마주쳤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경험과 지혜를 심어주고 싶음.


    가령 미적분을 계산하는 방법이나 공식을 배울 필요는 없지만 가속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형법과 판례를 외울 필요는 없지만 왜 천박한 비속어 쓰면서 키보드 놀릴 필요가 없는지 알았으면 좋겠고
    높은 곳에서 떨어질때 쾅 떨어지기보다 구르면서 떨어졌으면 좋겠음.

    그게 내 궁극적인 꿈임. 사실 금융 플랫폼 같은건 아직 별 관심 없음ㅋㅋ 돈 좀 많이 챙겨주면 모르겠다.

     

    갑자기 이 생각이 왜 들었냐면 애새끼는 애새끼 다워야한다는 사상 때문임

    내가 2013년에 독일 놀러갔을때 동물원에 가봤단 말임.
    당연히 할거 없고 일정 비어서 놀러간것도 있는데 우리나라 수달 vs 외국 수달 전투력 같은거 있잖슴

     

    그런데 게르만국은 무적권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만 있잖아 그래서 혹시 동물들도 그런가 싶어서 가봤음.

     

    댓글

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