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망가 탐험

1. 뜬금없는 조화

옛날부터 일본의 기똥찬 재료, 세계관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소재를 융합하기로 유명했음.

겐간 아슈라라는 애니메이션 (만화책은) 대기업간 분쟁을 돈이나 법으로 해결하지 않고 격투가들의 승패로 해소한다는 매우 신박한 소재임. 다 본건 아니고 적당히 하이라이트만 보고 있는데 대기업간 분쟁은 그냥 끼워맞춘거고 그냥 격투만화인듯. 사실 서점업계 대표 투사라는 컨셉이 신기해서 적어봄.

비슷한 사례로 다윈의 진화론과 어드벤처(모험), 성장물을 결합시킨 예시로 글로벌 띵작 포켓몬스터가 있었고, 접근 방향이 조금 다르지만 정신이 온전치 않은 취객앞에 무기력한 사람들의 좌절, 절망과 이세계물을 그려낸 진격의 거인이 있음.

2. 극단적 현실 고증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의료만화 갓핸드 테루인가? Dr.코토 진료소인가? 그것도 믿거나 말거나 백그라운드가 의학전문서적 수준이고 타락한 미소년 망가 명탐정 코난은 어느새인가 극중 트릭이 모두 재현 가능한 과학도서가 됨.

요리 만화도 중국 요리왕 비룡 처럼 우오오 천상의 맛이다 이런거 말고 미스터 초밥왕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하여튼 요리만화도 그림 수준 말고도 퀄리터 엄청 좋은거 많음.

3. 깊이가 엄청남

원피스의 떡밥 회수 이런거 말고도 짱구는 못말려, 강철의 연금술사, 데스노트 같이 대충 병신같은 내용도 철학적으로 심도있게, 혹은 한번 더 곱씹을 만한 내용들이 많음. 조이라이드도 그렇고

라이어 게임이나 도박묵시록 카이지 같은 컨셉도 아 이거 하여튼 트릭입니다. 상대가 멍청해서 속은거에요.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내용도 충분히 생각하고 패배할 만했다 싶게 그려냄.

그래서 난 K웹툰 잘 안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