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붕이 부산여행썰 - 만났던 사람들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2. 12. 17. 13:41728x90
만나본 사람은 크게 한 3그룹 정도 (진행중)
1. 예비창업패키지 대표님들
https://cap-villian.tistory.com/524
다들 근성있고 대단한 분들인것도 맞고
내가 대학생 창업가들 좀 무시하는게
걔들은 돌아갈 수 있는 학교나
그냥 다른 취업준비 과정보다 알찬 1년을 보냈다
그래서 절박하거나 절실하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경험하는 사람들이라
쉽게 설명하면 지인으로는 오케이지만
내 돈을 맡기거나(투자) 내 비즈니스를 맡길수는 없다(채용)
이런 마인드가 있었음
여전히 유효하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진짜' 창업자분들은 이미 잔뼈가 굵을대로 굵음
그 업계, 비즈니스에서 경험도 충분하고
개새끼 씹쌔끼 사기꾼새끼 다 겪어보셨고
충분히 유연할때 유연하고 강할때 강하고
다소 공격적이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람들이라서
행사 첫날밤 식사 마치고
아~~ 저희끼리 한잔하실래용?? 하고 나가서
생활맥주 가깝네요. 가볼까요 하는동안
누구는 주차장으로 가고
나는 뛰어가서 10명 자리 되는지 확인하고
누구는 톡방에 자리 공지하고
빠릿빠릿하고 자기 포지션과 자원을
본능적으로 파악할 줄 알아서
같이 일하기 좋은 사람들임 ㅋㅋ
돈이야기 인생이야기 재미있었고요
2. 미스터동 김동현 대표님
https://cap-villian.tistory.com/564
나도 성의보였고요 너네도 가서 구독하셈ㅎ
1마넌 가치가 있다고 추천할 수 있으니까
https://mrdongnews.com/암튼 미스터동 김동현 대표님이랑은
이런 비즈니스 이야기랑 인생이야기 크게 3가지 했음
1. 빌런의 쌍놈의 철학
난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반대로 한다는 쌍놈 철학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하면 부모님처럼 큰다는 말임
예를 들어서 다들 글 보면 알겠지만
우리 부모님이 부자는 아니었음.
그 이유는 부모님의 철학과 선택의 결과물이고
따라서 나도 그들의 말을 따르면 같은 미래를 맞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대출은 안된다, 주식 안된다
-> 50세에 주택이 없고 자녀가 가난하다
나는 대출 무적권 풀, 주식 무적권 하이레버리지
-> 30세에 주택도 없고 자녀도 없지만
50세에 주택이 없고 자녀가 가난하지 '않을 수' 있다.
부모님이 전문직이셔서 힘들어도 살아남았다.
-> 나도 전문직이 되면 살아남을 수는 있다.
-> 전문직이 안되면 살아남지 못할수도 있다.
부모님이 착해서 여기저기 바보 같이 살았다.
-> 나도 착하게 굴면 바보 같이 될 것이다.
-> 좃같이 굴면 바보 같이는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쌍놈의 철학 이야기랑
2. 내 몸값은 내가 지키자
언론사에서 광고를 받으면 그 회사를 못까잖슴
내가 애드센스를 막은 이유도
애드센스를 달면 내 귀하고 비싼글에
좃병신 단타방, 리딩 서비스, 자격증 시험 홍보해주는거아님
https://cap-villian.tistory.com/88
그래서 조심스럽게 미스터동 대표님한테
1마넌 후원 너무 작으신거 아니냐고
차라리 구독료를 5마넌씩 받으시면서
본인 전문성에 자부심을 가지시고 몸값 지키시는게 어떠시냐고...
내가 조선놈들을 되게 싫어하는게 전문성의 가치를 인정못하는건데
늘 이야기하자나
의사선생님이 3분짜리 진단, 처방을 하기 위해
쏟아부은 시간은 10년이라고
언론사도 그냥 '글 쓰는데'에는 30분이 걸렸겠지만
그 글을 만드는데에는 20년이 걸리신거라고
컨텐츠에 자부심 갖고 비싸게 받으시라고
어차피 떨어져나갈놈들은 원래 우리 고객 아니었다고
나도 괜히 3마넌 이렇게 안하고 무적권 최소 10마넌 이상 할거라고
1마넌 구독료 + 응원은 스스로 몸값 낮추시는게 아닐까 우려스럽다...라고 ㅎ
3. 신념은 비싸다
광고비 비즈니스, 컨설팅 비즈니스는 궁극적으로 신념을 잃을거라고
내 목숨줄 밥줄이 남에 손에 있으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생각들 자유롭게 떠들지 못할거라고
위 생각이랑 비슷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들, 신념들 지키려면
굶어야할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고
조선에 독립투사들이 그래서 다 죽은거 아니냐
저기 미국에서 시위하다가 끌려가는 사람들
가만히 있으면 안끌려가고 안다치는거 모르는 사람들 아니고
자기 신념값으로 목숨이나 시간이나 몇대 맞을거 내주는거라고
남의 사업에 돈 한푼 안보태고 이런 코멘트 하는거 조심스럽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고... ㅋ
트럼프 보시라고 자기 할 말 다하고 다니니까
나같은 애들이 신나서 좋아하는거 아니냐고~~~
어차피 나도 내 블로그에 글쓰는거 홍보효과 약간은 있는거 아는데
저야말로 아무나 홍보안해주고 아무나 시간 안내주고
나름의 선별을 거쳐서? 무료로 해준다고 ㅋㅅㅋ
3. 의사쌤
컬러가 컬러다 보니 홍보효과도 없을것 같고
이미지에 타격 있을테니 의사인것만 밝히는데
존나 웃긴게 공부 잘하는 인간들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함
나는 세상에 불평불만 갖고 관찰하고 글쓰고
뭐 재밌는거 없나 여기저기 어슬렁어슬렁 하면서
시간 버리는거 좋아하는데
이 분은 최근 너무 루즈하게 사는것 같다고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심...
종종 등장하는 친형도
(31세, 컴공박사, 프로그래머)
맨날 어디서 공부하는 이야기만 하고
어디서 뭐 배울 수 있는 자료 물어오고
아무튼 이 의사쌤도
어느 지역에 병원 원장님이면
어차피 금전적으로는 거의 소비에는 제한이 없는
무한에 가까운 돈을 버시는데
맨날 공부만 하시고...
피아노 배우시고... 일본어 공부하시고...
괴물이다 괴물... ㅋㅋ
이런 사람들이 의사하고 박사해야지
나 같은 새끼는 학사도 과분하다
오래된 생각이다...'생각 모음 > 그냥 떠오르는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해력은 인간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임 (1) 2023.01.29 돈붕이 부산여행썰 - 본업에 대한 생각 (0) 2022.12.17 돈붕이 부산여행썰 - 호텔 비즈니스 이야기 (0) 2022.12.17 돈붕이 부산여행썰 - 여행과 돈 이야기 (0) 2022.12.17 전금융인의 재벌가 막내아들 리뷰와 투자생각 (약스포) (2)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