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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상이 무너졌어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3. 4. 1. 01:34728x90
시발
정확하게 추산한 값은 아닌데
이번달에 도합 한 6000만원 정도 손실본 것 같음
3월 선옵 만기 이후로 코스닥 매도 잡다가
에코프로, 셀트 형제 상승에 부러졌고
이것도 좀 억까 같은데 에코프로 30만원일때까지 숨참다가 40만원부터 지수 숏치면서 돈 녹였는데
코스닥 황제 서정진이 확인 사살하더라
미국주식에서도 평소 안하던
상폐 하따 같은거 하다가 또 날려먹고
해선이랑 코인은 거의 안 건드렸음
완전 역주행하느라 손실봤으니
만약 정주행했다면 6000 벌었단 소리겠지
어차피 금융과 역사에 만약은 없음
인생이 재미 없는 사람을 위한 이야기 :: 자본주의 빌런 (tistory.com)인생이 재미 없는 사람을 위한 이야기
인생이 재미 없는 사람들이 있으실거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 반복되는 쳇바퀴 인생속에서 나이는 먹고 돈은 안모이고 밝은 미래는 안보이고 의욕은 점점 떨어지는 사람들 나쁜 쪽으로 인생
cap-villian.tistory.com
최근 쓴 글도 있음
대학에서도 강의하기를
1. 돈은 쓰려고 버는거다
처음 쓰는 돈은 풍족한 일상을 위해
다음 쓰는 돈은 와이프, 자녀 등
주변 사람의 행복을 위해
마지막으로 쓰는 돈은 본인 스스로의 욕망을 위해
2. 돈은 금융으로 버는거다
근로소득은 일상을 위한 일종의 캐쉬카우다
단순 계산으로도 일해서 돈 버는 사람 없고
현금 박치기로 아파트 사는 사람 없다.
재테크라는 분야가 꼭 투자, 투잡 같은데에만 국한된게 아니다
절세와 레버리지, 리스크 관리, 신용 등
높이서서 멀리보는게 재테크다
3. 경제적 자유는 없다.
버핏도 인플레이션을 못막는다.
30년전에 월 100 파이프라인은 경제적 자유였을지 몰라도 지금의 월 100은 생존도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자본가가 되어야한다.
나는 이론적인 이야기만 하지 않음
최소한 내 인생 걸고 실험해보고
아 시바 이게 맞네 이럴때도 적용될 수 있나
엄청 고민하는데
이번달에 손실을 크게 봤잖아
사실 1, 2월 벌어놓은 것도 있고
지난해 벌은거 수준에서 커버도 되고
나름 강의하면서 돈도 벌어 놓는데
뭔가 금융으로 돈을 치명적으로 날려먹으니까
내 지론이 틀렸을 수도 있다 싶은거임
금융으로 돈 버는거 맞고
근로소득은 그냥 일상 유지하는게 맞는데
실력의 부족이든 리스크 관리 실패든
가끔 한 번씩 기술적, 실수로 말고
금융 시장 말고 '세계관'이 망가졌을때
그때도 내가 주장하는
1. 돈은 쓰기 위해 번다.
2. 이때 돈은 금융으로 버는거다.
3. 경제적 자유는 없다
라는 전제들이 옳을까 생각하게 됨.
지금 또 글 날려먹었음
뉴욕주민 눈나랑도 그랬고
나랑 다른 과학고 친구들도 그렇고
자존심이 강한 똑똑한 사람들이
성장을 가시적인 성과로 증명하기 전까지는
끝까지 움츠리면서
미완성된 작품은 스스로 폐기하는
다소 비효율적인 사람들인데
올해 6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윤카가 선물해 준 29살 마지막 불꽃에서
좀 대단한 글을 딱 한 권만 완성해보자
라고 하면서 다른 수입원도 소홀히하면서까지
최소 목차나 구성은 3달 안에 완료해보자
대단한 각오를 했는데 계속 쓰면서 폐기하는 중
이거 1달간 폐기한 글들임
자본주의 대나무숲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거임
내가 처음 재테크 할때는 그냥 1000만원 대출 받으시라고
내 돈 1000만원 모으려면 1년 걸릴텐데
(어차피 금리도 낮으니까)
한 30만원 수수료 냈다 생각하고 시간 1년 먼저 땡겨 쓰시라고
그래서 재테크로 주식을 딱 1번만 권한다고
아직도 생각은 유효하지만 빌드가 좀 바뀌었음
지금 내 신용점수 950점 금리가 9%에 육박하는데
물가 상승률 대충 5%로 잡으면 연에 15%를 벌어야 인건비를 고려하지 않은 본전이잖슴.
그러면 대출을 공격적으로 가용하기보다는
새는 물을 먼저 막으면서 세팅 좀 하고
풀대출 1000만원보다
내 자금 500만원 + 대출금 500만원이 낫겠지
그리고나서는 1000만원으로 주식 하면서 재테크 시작하라는 전략이 유효함
어차피 1000만원으로 부동산 못하잖아
아무튼 이런식으로 빌드는 바뀌었지만
철학은 유효하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내 세상이 무너졌으면?
나도 극렬한 자본주의, 자유주의 신봉자로써
사회주의로 돌아가지는 않을거다
주식시장과 부동산이 무너지지는 않을거다
라고 생각은 안하지만
베네수엘라 화폐가 망가져서 물물교환을 하거나
총알값도 안나와서 강도가 줄어드는 수준으로
금융세상이 역주행하게 된다면
아님 잃어버린 100년이 한국에 펼쳐진다면
그때도 내 철학들이 유효할까?
돈 날린 것도 엄청 쓰리고
속 뒤집어질 것 같긴한데
어차피 벌면 되니까 상관 없음
그것보다 내 세계관이 무너져서
나 역시도 망상에 빠져살고 있는건 아닐까
좀 불안하고 무서움
책 제목 고민 중인데 추천 받음
1. 과학고생의 경제노트
2. 이게 맞는것 같음
3. 사파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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