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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150 ETF에 대해.araboja
    생각 모음/주식생각 2023. 9. 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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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프로는 돈 받은 만큼만 하는거고 그 이상 해줄 필요도, 그 이하로도 하면 안됨
    그래서 아마 이 글은 블로그에는 지금 올려도 커뮤니티나 유료서비스에는 이번주 후반이나 다음주 초반에 올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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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 때문에 좀 짜증나는 상황인데 내가 책에다 ETF는 병원앞에서 파는 과일 바구니로 비유해놨음. 책은 어차피 원고 볼때마다 수정하고 싶은거라 그냥 와일드하게 처음 내용 그대로 냅뒀음. 아무튼
    과일바구니는 개인이 일일이 사과도 사고 수박도 사고 바나나도 포함하고 무게도 따지고 비쥬얼도 따지면서 병문안 갈 수도 있지만, 우리 번거로우니까 다른 사람들이 대충 맞춰놓은거 사서 가는거잖슴.
     
    그리고 당연하게도 환자 상태나 취향에 따라 딱딱한 과일 세트 주세요 하면 사과 자두 파인애플 같은 과일들을 많이 넣어둔 바구니 사가거나, 저는 빨간 과일 양봉 세트로 주세요 하면 자두 가득가들 들어 있을 수도 있듯 구성과 가격이 다 다름. 어차피 우리는 과일을 뜯어서 먹을게 아니고 과일 바구니를 샀다 팔았다 하는거니까. 어떤 구성이 있는지가 중요하단 말이야.
    파랑 바구니라면서 파랑 버섯이랑 대파랑 가지 같은것만 있으면 뭐라고 할거아냐. 이거 과일 바구니 맞아요? '파란색', '바구니'가 주인공 아니겠습니까. 과일은 뭐 그냥 대충 먹을 수 있는거 아무거나 넣어뒀지요 ^^;;
     

     
     
    예를 들어 KODEX K로봇 액티브, 대충 로봇 ETF는 레인보우로보틱스 10%, 네이버 7%, 삼성전자 7% 이런식으로 들어가 있음. 그래서 로봇 ETF를 100만원어치 사는건 레인보우로보틱스 10만원, 네이버 7만원, 삼성전자 7만원, 에스디에스 6만원 이렇게 골고루 사는거임.

     
    그리고 나같은 숏충이들이 좋아하는 KODEX 인버스는 풋옵션도 들어가 있음. 우리가 그렇게 무서워하는 콜풋 옵션 파생상품이 들어가있음   ㄷ ㄷㄷㄷ;ㄷ;ㄷㄷㄷㄷ 주식을 여러개 섞은 일종의 '파생'상품에 파생상품이 또 들어있는거임 ㅋㅋ 마 파생상품 그렇게 어렵고 무서운거 아니다~ 이걸 갖고 도박을 하니까 무서운거지.
    아마 ETF 사려면 파생상품 어쩌고 등록해야할거임.
     

     
    그래서 ETF는 주식 몇종류가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주식만 담는게 아니긴 함. 왜냐하면 저렇게 해야 그 쫒아가는 그 수익률을 낼 수 있거든. 예를 들어서 코스피 200이 1% 빠졌는데 인버스만 담겨져 있으면 -1% 이하로 빠질텐데 풋옵션을 좀 담아야 -2% 맞출 수 있으니까. 이거는 어떻게 생각해야 이해하기 쉽냐면 드라마 캐릭터의 지능은 작가의 지능을 넘지 못한다는 느낌으로 이해하면 기술적으로 공감할 수 있음.
     
    그래서 로봇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로봇 ETF 사듯, 잘 모르는 팔라듐, 쌀 같은 곳에 투자하고 싶으면 팔라듐 ETF, 쌀 ETF 같은거 사면 되는거임. 
     
    자세한 이야기는 유료로 풀고
     
     
     
    내가 지금 처한 짜증나는 상황은 에코프로 뜨기 전만해도 코스닥 150 ETF는 바이오가 그득그득 했단 말임. 그래서 코스닥이 오르려면 바이오가 올라야한다는 무적 논리도 있었고.

    나도 셀트나 알테오젠 같은 바이오들이 바닥이라고 판단해서 혐코프로 좀 내려와도 바이오가 코스닥 150 올려주겠지 하면서 코닥 레버를 좀 사놨는데

    이 씨브랄 혐코프로 새끼들이 주춤하면서 ETF가 같이 무너지는 중. 존나 도움 안됨. 코스닥 숏 잡았을때는 혐코프로 폭주해서 내 계좌 와장창하더니 바이오 보고 롱잡으니까 혐코프로가 또 끌어내리고 앉아있음.

     
    KODEX 코스닥 레버리지 구성성분을 보면 혐코프로 10만원 + 혐코프로비엠 7만원 + 코스닥 150 27만원인데 코스닥 150에 또 혐코프로 14%, 혐코프로 비엠 10% 들어있으니까 코스닥 150 레버리지를 100만원어치 산다는 뜻은 혐코프로 한 14만원 + 혐코프로비엠 10만원어치. 그러니까 총 25만원은 혐코프로 형제에 베팅하는 꼴임.
     
    그럼에도 거래량이나 호가 때문에 코닥 레버를 사긴 했는데 예상대로 알테오젠이랑 셀트제약은 힘내주지만 혐코프로가 존나 물귀신 다이브 해서 일단 손절하고 KODEX 바이오로 갈아탔음
     
    바이오 ETF도 KODEX 바이오랑 KODEX 헬스케어, TIGER 헬스케어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충 살펴보니 KODEX 바이오가 KODEX 헬스케어보다 더 마음에 들어서. 진짜 헬스케어 ETF라고 무슨 인바디, 주사기 회사 이런거 있고 KODEX 바이오라고 화학 실험재료, 실험실 재료 같은거로 구성되지 않았다는거 이제는 알거임.
     

     
     
     
     
     

     
    박순혁 이사가 세력이 아니면 누가 세력이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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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