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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고생의 금융노트 - 31. 부록 : 돈은 많은데 인생이 재미없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
    과학고생의 금융노트 2024. 4. 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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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5. 부록 : 돈은 많은데 인생이 재미 없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

    인터넷 블로그에 있던 글 살짝만 수정해서 가져올게. 인터넷 글이다보니 표현이 거칠고 음슴체로 책에 담기는 태도가 좀 불손하지만 내 평소 말투라고 생각하고 보면 되고, 이전 내용이랑 중복되는 부분도 많아. 혹시 원문이 궁금한 사람들은 구글에 인생이 재미없는 사람을 위한 이야기 라고 검색해봐.

    인생이 재미 없는 사람들이 있을거야.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 반복되는 쳇바퀴 인생속에서 나이는 먹고 돈은 안모이고 밝은 미래는 안보이고 의욕은 점점 떨어지는 사람들.

    나쁜 쪽으로 인생이 재미 없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미안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지금 네 인생은 과거의 모든 순간이 모인 결과물이니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말고 잘 살라는 말밖에

    반대쪽에서 긍정적으로 인생이 재미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돈도 굴릴줄 알고 멋진 직업과 여자친구도 있고 그런데 그냥 이렇게 돈 모으고 결혼하고 애 키우고 늙어죽는 '인생게임'의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

    돈지랄 하면 잠깐은 신날 수 있는데 그래도 더 큰 공허함이 밀려오는 사람들 그들을 위한 이야기야.

    0. 모든 이직의 최종종착지는 자본가를 향해야한다

    1. 경제적 자유는 개씨발소리
    내가 유니스트에서도 강의하는 내용인데 모든 개인의 직업은 자본가가 되어야한다고 말함

    한 몇주를 고민해보고 리서치해보고 나온 결론임. 경제적 자유는 우리 30년동안 가스라이팅 당한거 암? ㄷㄷㄷ;; 금융인으로 위장한 장사꾼, 사기꾼의 아가리를 늘 의심하자

    로버트 기요사키 아저씨가 말하는 패시브 인컴, 파이프라인 이런거에 인플레이션은 반영되지 않음

    그냥 쉽게 말해서 10년전에는 한달에 100만원 월세/배당 받으면 살수 있었는데 지금은 한달에 100만원 받으면 음...

    이론적으로 인플레이션은 미국 중앙은행이 일으키는 거라서 중앙은행이 아니면 인플레이션을 0.01%p라도 앞서는 금융상품은 세상에 없음. 내가 이거 강력하게 주장했었는데 물가가 6% 7% 오르니까 이제야 사람들이 체감하고 들어주더라

     

    2. 포트폴리오의 진짜 의미
    암튼 내가 이야기하는 자본가, 사업가랑은 결이 좀 다른데 개인적으로 자본가가 사업가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함 자본가가 뭐냐하면 경제도 좀 보면서 자산을 운용하는거임 단타치고 비상장하고 부동산 뭐 마음대로 하시고

     

    예를 들어서 올해 가격이 검정색이었음 순서대로 투자소득, 임대소득, 패시브소득 등 그런데 내년에 빨간색으로 바뀔것 같다면 자산을 슬슬 옮겨야겠지 이게 포트폴리오임.

    우리가 1000만원 갖고 반도체 사고 이차전지사고 그러는게 포트폴리오가 아님 우리가 그렇게 꿈꾸는 건물주가 좋은 이유는 제로금리 시대에 연 6~12% 주는 투자처가 없었기 때문임 이제는 파킹통장에서 5% 주는데 뭐하러 사람상대해가면서 그런거 하고 있음.

    아무튼 그렇게 해서 돈 그 자체를 운용하는거임. 물론 실제로 세금이나 비용 같은걸 고려하면 단순히 검정 빨강이 아니라 마이너스가 깊어질 수도 있고 알아서 흐름을 타고 잘 고려해서 매각/매도, 매입/매수를 잘 해야됨. 이게 리밸런싱이지.

    그러니까 그때 되어서야 경제학이 필요한거고 그래서 끝없이 인플레이션과 싸워가면서 돈을 지켜야됨

    3. 돈 벌기, 지키기 그리고 쓰기
    돈 버는거 지키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데 돈 쓰는거에 대한 생각이 좀 다름 내가 말하는 돈 쓰는거는 우리가 돈 많다고 애플망고빙수를 사먹거나 호캉스하고 슈퍼카 뽑는것도 좋지만
    그 이상의 자아실현을 위한거임

    예를 들어서 나는 '내가 학술적으로 철학적으로 최고다'보다는 세상에는 죄다 병신 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어서 과학자들을 존경하고 헛소리하는 금수새끼들에게 쌍욕을 망설이지 않음

    X로 주식하는 것도 죄다 병신이고 AI 투자하는놈들다 죄다 병신이고 경제적 자유도 쓰레기 저능아들이고. 내가 이 세상의 고정관념에 돌을 던지겠다 반박 환영하는데 아마 니가 틀렸을거다 손끝말고 달을 봐라 꼬투리잡지 마라. 그런데에 인생을 쓰고 돈을 쓰고 있는거임
    4.
    잠깐 지나가는 인생실험 이야기
    실제로 난 인생갖고 실험을 많이하는데

    a. 내가 최악의 상황에 월 얼마를 벌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
    워낙 검소해서 홀몸이면 100마넌이면 충분

    b. 내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얼마정도가 드는가
    ->
    프로젝트의 사이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월 300이면 시도는 해볼 수 있다

    그래서 자본주의 대나무숲을 써본거임 처음 책을 짜집기해서 판 의도는 너네 어차피 무료로 풀면 안보잖아 유료로 사서 볼래? 했더니 의외로 반응이 좋았음

    그래서 2쇄 했다가 흑역사 셀프박제가 싫어서 절판하고 마케팅도 안하고 내가 저 책으로 돈 벌생각이었으면 독립출판 안하고 다X북스 이런데 도움 요청했겠지

    비속어도 안쓰고 디자인도 예쁘게 하면서 강연도 다녔을거임
    아무튼 1쇄 파니까 한 300들었고 300벌었고 2쇄 팔다 말았는데 자신감 생겨서 창업도 해본거고

    지켜봐온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변수는 무조건 악재임 특히 인간 자체가 리스크고 악재임 으 씨!

    정부, 학교 지원에 지인들 인력까지 가능한 모든 자원을 쏟아부었는데 안됬음 그래서 포기했지 머...

    그래도 요즘 강의는 계속하고 있음 대학이랑 고등학교도 하나 잡힘 무려 insturctor 임ㅋ 교수님이라 불러다오 ^^

    굳이 가는 이유는
    1.
    과연 알바도 안해본 아무것도 모르는 20대 공대생들이 금융세상에 대한 철학을 납득할 수 있을까?
    2.
    내 모교, 후배들한테만 특별한 혜택을 주고 싶다.
    3.
    내 이야기에 모순이나 오류는 없을까
    4.
    혹은 내 컨텐츠에 대한 보충이자 마루타로
    사실 몇개 대학에서도 요청왔었는데 거절했었음... ㅋㅋ

    내 지식과 철학에 대한 검증도 안되어있었고 건방지게도 이런 이야기들은 자격있는 집단이 따로 있다고 생각해서 이 강의가 만들어지는데 한 사람의 인생이 온전히 30년이 걸린거잖아. 돈 준다고 아무데나 푸는 지식은 지식이 아니라 서비스임

    5. 돈 쓰기
    내가 말하는 돈쓰기가 이런거임 남자들 어렸을때 만화책, 당구대, 플스, 닌텐도 등 각종 유흥?거리가 있는 아지트 만들고 싶다거나 나만의 서재나 바를 만들고 싶다거나 돈을 떠나서 해보고 싶은게 있는거 거기다 돈을 써야됨

    !추에서 피날때까지 매일 룸싸롱을 가도 좋고 아이돌 기획사나 축구팀을 만들어도 되고 피카츄배구나 메이플을 만들어봐도 되고 서점이나 메이드카페, 칵테일바를 운영해봐도 됨 내키면 문 안열고 우리끼리 놀자 하는 곳도 좋고 K-폰헙이나 누누티비를 만들어도 되고 진짜 공부하고 싶은걸 공부하러 대학에 다시 가도 됨

    무슨짓을 해도 됨. 범죄만 아니면 ㅋㅋ 내돈 쓰는건데 뭐 어때
    무슨짓을 해도 돈이 안되고 아니면 그냥 하고만 있어도 돈이 녹는 본인 욕망에 아주 충실한 그런것들

    나는 다시 한 번 세상에 돌을 던지고 싶어서
    지금 씨@바 책 쓰는것도 목차만 3달째 쓰고 있음ㅋ

    논리적으로 말이 되나, 사례는 있나 앞에서 이야기해야하나 뒤에서 해야하나 아마 3권으로 나뉘어서 나올것 같은데
    경제편, 재테크편, 투자편

    그마저도 내가 흥미를 잃거나 투자로 충분한 양의 돈을 벌어서 귀찮아지거나 아니면 왜 나만 아는걸 풀어야하지 싶거나하면
    쓰다가 언제든 접을 생각이고 당연히 안팔거임. 1000권 찍어서 책에 담긴 이야기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한테만 선물로 줄거임

    아무튼 이런 짓을 하려면 난 기초 경제부터 법과 철학, 경제와 투자도 옵션까지는 건드려봐야하고 대출도 당연히 받아봐야 함

    내 인생걸고 꾸준히 실험중임 온갖 책을 보고 사례를 분석하는 '시간'과 지식이 있어야겠다. 난 내 돈으로 내 시간을 사겠다. 그래서 지금 월세 살면서 책 써보겠다고 금융교육 시장에 돌을 던지겠다고 까부는거임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본인이 어렸을때 분노했던지, 갈망했던지 아니면 지금 당장 목마르고 간지럽게 하는 그 부분에 돈을 계획적으로 써야한다 생각함

    예를 들어서 교육도 방법이 많은데 학교를 설립할 수도 있고
    학원을 차릴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 강의를 풀수도 있는데 나는 내 개인적인 철학을 지키고 싶은거임

    돈을 초월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앞서 말한 자산의 운용으로 이걸 메꿔야지

    X프레소인가? 그 사장님이 이렇게 살고 있다는것 같음. 다른데서 돈벌어서 카페 적자 메꾸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 김혜X 누나도 개인 번역가 고용해서 읽고 싶은 책 본다자나

    소신과 신념은 엄청 비싼거야
    a.
    공부는 무적권 손과 펜, 종이로 해야한다
    번거로워도 학교로 직접가고 인터넷 강의를 끝까지 피하려는 이유

    b. 적당히 비용이 합리적이어야한다
    만약 학교를 차리면 그건 말도 안되는 사이즈임 한번 알아보긴했었는데 100억 단위 필요한데 그렇게 되면 나는 아주 높은 확률로 의도가 많이 불순해질것 같다고 예상함

    투자받고 '스타트업'하면 매출내려고 리딩방 해야할 수도 있음 ㅋㅋ 그래서 나도 투자 안받겠다고 한거고

    c. 귀찮은건 싫다.
    학원 cs든 인터넷 강의든 다 싫어 까다로운 법률 지키기도 싫고 굳이 논문이나 학계에 투고하기도 싫고

    나중에 진짜 멋진집을 가지고 싶다거나 아들 딸 키우고  다거나 그러면 생각이 바뀔 수 있겠지만 최대한 간소하게 팔다리 다 자르고 돈만 안벌면 저런거 굳이 지킬필요 없음ㅋ 돈은 자산 운용으로 충분히 벌 수 있음

    6. 방황의 시간
    이런 생각을 하면서 2017~2018년 되게 긴 방황을 했음 그러다보니 직업이나 회사를 가질 때 ''을 다룰줄 알아야한다 싶어서 연봉이나 조건 (직주근접) 같은거 신경도 안쓰고 내가 필요한걸 훔치듯 배울 수 있나를 최우선으로 봤음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돈을 얼마나 챙겨주나 안챙겨주면 대출받으면 되지만 연봉은 어느정도 있어야 그거 기반으로 대출해주니까

    그래서 인포스탁이랑 키움증권을 다니고 나온거임 공시를 해석하는 방법이나 증권 시장에 나도 몰랐던 시스템 매니저들이 얼마나 멍청...이 아니라 훌륭한지, 그들의 의사판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나올때도 재밌었다 하하하 하면서 나왔고 언제든 나올 생각이 있었으니 굳이 눈치도 안봤고 ㅋㅋ

    그런데 놀랍게도 엘사장이 이렇게 살고 있음
    화성에 가고 싶어서 스페이스엑스하고
    화성에서 에너지를 자급자족 하고 싶어서 전기차를 개발하고
    화성에서 통신을 위해 스타링크나 뭐 그런거 하고
    테슬라 주식은 그냥 돈줄이고 ㅋㅋ

    7.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셈 날 분노하게 했던 것들, 애달프게 했던 것들 말 못할 어렸을때 꿈이나, 욕망에 진솔한 그 것들
    사소해도 좋고 대단해도 좋고 잘난척 하는 내 콧대를 부셔버리겠다도 좋음

    그리고 그걸 위해서 돈을 어떻게 얼마나 써야하고 그 쓸돈을 만들기 위해서 무슨짓을 해야할까

     

    아마 방황의 시간이 좀 길거야 짧아도 몇달일테고 길면 몇년일수도 있는데 누가 가이드 해주지도 않고 그와중에 회사는 다녀야하고 건강이 안좋으면 현실의 벽이 가로막을 수도 있고

    그런데 와우는 만렙부터 시작이고 리니지도 찐 게임은 공성전이잖슴 롤도 랭겜 부터 시작인 것처럼

    이걸 해내야 인생게임 찐으로 시작하는거임 튜토리얼만 하다가 끝나는 인생도 얼마나 많은데 이런 상상이나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사람도 많음

    특히 유튜브에 재밌고 자극적인거 많은데 이런 개망나니 방구석 철학자 블로그에 구태여 찾아와주는 형들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사람임 내 모든걸 걸고 보장한다

    나도 생각이 와류하고 있으니까 굳이 체계적으로 강의하듯 읽지 말고 썰풀이 한다고 생각하면서 쉬엄쉬엄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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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