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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생의 금융노트 - 52. ETF과학고생의 금융노트 2024. 7. 2. 23:50728x90
(목차) 12. ETF
그래도 모르겠다 싶을때는 ETF 만 해도 충분해. ETF는 일종의 펀드야. 펀드라는게 내가 가입하는 시점이랑 해지하는 시점에 따라서 수익률이 다르단말이야. 같은 펀드도 증시 밑바닥에서 가입하면 그때 주식들을 매수하니까 수익이 좋은데 증시 꼭대기에서 가입하면 거기서 주식을 매수하니까 수익률이 처참할거야. 그래서 펀드를 통째로 주식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게 상장시킨거지.
ETF는 주식 모음으로 생각해. 과일 선물세트 같은거. 빨간색 과일 바구니에 사과도 있고 자두도 있고 복숭아도 있는데 아 잘 모르겠고 그냥 빨간색 과일 세트 하나 주세요. 이런 느낌.
딱딱한 과일 바구니 주세요 하면 사과 당연히 들어있고 배, 파인애플 같은것도 들어있겠지. 이때 과일세트는 팔릴것 같다 싶으면 만드는거잖아? 길쭉한 과일세트, 당도 높은 과일 이런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과일 아닌 과일 세트라면서 토마토, 수박, 참외 이런 것만 담아도 상관없어. 안내만 해주면.
그리고 이때 빨간 과일 바구니라는데 사과만 8개 들어있고 자두 1개 들어있대. 그러면 그냥 내가 직접 사과만 따로 살 수도 있고, 사과 값이 오를 것 같으면 사과 많은 과일바구니 (ETF) 상승에 베팅할 수도 있고. 자유롭게 활용해. 참고로 우리나라 ETF는 대부분 삼성전자가 어느정도 들어있어
그럴때 있잖아. 예를 들어서 로봇 산업이 좋을것 같은데 어떤 회사가 로봇 관련 회사인지도 모르겠고 이 회사가 로봇 소프트웨어를 한다는건지 로봇 골격을 만드는지 로봇을 써서 인건비를 줄인다는건지 잘 모를때.
그냥 로봇에 투자는 하고 싶은데 어떤걸 사야할지 모를때. 그럴때 로봇 ETF 사면 돼. 간단하지?
ETF도 코스피 ETF, 코스피 인버스 (하락) ETF, 로봇, 바이오 같은 산업 ETF는 물론이고 달러 선물 ETF, 밀 ETF, 단기채 ETF 별게 다 있어. 미국에는 SNS에서 핫한 종목만 담는 밈 ETF도 있고 아크 인베스트 (캐쉬우드) ETF도 있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TQQQ, SQQQ (나스닥 3배 ETF), 나 SOXL, SOXS 도 다 ETF야.
이 ETF는 거대한 펀드를 누군가가 운용하겠지? 그 분류가 KODEX, TIGER, KOSEF 같은거야.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이고 TIGER 는 미래에셋, KOSEF 는 키움자산운용. 그런데 왠만하면 그냥 KODEX 만 해.
난 삼성그룹 공채에 7번 넘게 떨어져서 미워하는 마음은 있지만 KODEX 가 거래량이 가장 많고 호가도 빵빵해서 안전해. ETF를 찾는 방법은 그냥 네이버에 검색하면 돼. 쌀 ETF, 금 ETF, ESG ETF 이렇게 검색해보면 광고하는 파워 블로거들이 잇님들이 대충 알려줘. KODEX 에서 못 찾으면 다른 회사거 사도 되지만 실제 움직임과 오차가 생기는건 알아서 감수하고.
이때 달러 ETF 같은것들은 구성이 원화 현금도 있지만 달러 현물이나 달러 선물 포지션도 있고 어떤 것들은 콜풋 같은 옵션도 들어있는데 어차피 서울대 나온 똑똑한 형누나들이 알아서 할거니까 신경 쓰지마. 수수료 내잖아.
ETF는 엄밀히 말해서 주식이 아니니까 파생상품으로 분류되고 아마 투자자 성향에서 위험 투자 할 수 있다 등록해야하고 예탁금도 1000만원 이상 있어야할걸. 게다가 그냥 ETF말고 레버리지 ETF(2배) 사고 팔려면 3000원짜리 교육도 들어야 해.
물론 ETF도 공부 해야해. 배당주만 사는 ETF도 있는데 ETF 중에 TR이 붙은 ETF는 배당금을 굳이 안주고 주식을 더 사기도 하고 ETF의 과세 방식이나 환율 헷지 (H)도 있고 엄청 많아. 무한경쟁 무한책임 무한보상의 자본주의에서는 자기가 공부한 만큼, 능력만큼 더 벌어가는거니까.
미국 증시가 영원히 우상향이라고 생각하면 S&P (티커 SPY, VOO, IVV) 이런거 사도 되고. 코스피 영원하라 싶으면 KODEX 200도 되고. 코스피는 잘 모르겠고 코스닥 잘 갈 것 같으면 KODEX 코스닥 150 이런것도 좋고.
이정도면 이제 된 것 같다. 굳이 ETF가 무슨 약자이고 세금은 어떻게 내고 설명할 거 없고 내가 돈버는거랑 관련된 이야기만 아주 간결하게 풀었다.
마무리 하자.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 얼추 나왔지?
투자를 하고는 싶은데 시간이 안나서 기업을 막 조사하고 싶지는 않고 대충 어느 산업이 잘 나갈것 같다면 ETF를 검색해보고, 월급날마다 증권 계좌에 이체를 해서, 며칠~몇주 지켜보다가 가격이 쌀때 매수하고 원하는 만큼 올랐거나 돈 필요하거나, 주변 인간지표가 갑자기 주식을 하겠다고 할때 매도. 높은 지능이 필요하지 않아. 높은 인내심이 필요할 뿐
더 쉽게 설명하면 그냥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1년에 한 시즌 쌀 때 사서 1년에 한 시즌 비싸게 팔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주식하는 사람들이 단언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이거는 강하게 표현할 수 있을것 같아. 1년 보면 적금 이자보다는 반드시 많이 벌 수 있다고.
노하우 일부러 숨기다보니까 뜬구름만 잡은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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