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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도약계좌 꼼수 많은듯 ㅋㅋ
    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4. 2. 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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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ㅊ나는 -8% 마통 있으면서 수익률 100% 짜리 청년적금까지 들고 있는 기괴한 금융인이라서 그런가 헛점이 많이 보이는데 먼저 상품 간단하게 설명하면

     

    1. 만 19세 ~ 34세 청년대상 적금

    2. 혜택은 이자 비과세가 엄청 큰데 비과세를 고려하면 실제 이율 한 9% 쯤 되는듯?

    3. 5년 만기지만 출산, 결혼시 중도해지해도 혜택 유지

    4. 그 외 경우 3년 이상 유지해야 혜택있음

    5. 내 납입금액의 6% 수준 정부가 넣어줌

     

    사실 이 상품의 가장 치명적인 포인트가 기간이란 말임.

    청년저축계좌 하시던 분은 이미 기존 2년 동안 돈이 묶였었는데 거기에 갈아타기로 5년이 더 묶이는거니까. 이게 청년저축계좌 갈아타기로 납입은 되는데 문제는 납입 금액과 기간만 인정이 되고 기한은 인정이 안됨.

    무슨소리냐면 내가 18개월치를 일시납 하면 18개월간 정부지원금은 인정해주는데 그렇다고 만기가 5년에서 18개월을 할인해주지는 않는거임.

    그래서 진짜로 착실하게 적금 들면서 자금 모으는 사람을 위해 공백기간동안 가입할 수 있는 적금 상품을 또 출시한다고 하는데 어쨋든 만기는 할인 안해주고 꼼짝없이 5년을 묶여있는거임

    구조나 의중이 좀 이상한것 같은데

    소득 6500이면 중소 ~ 중견 수준이라 많이 받아도 월 300만원 수준일테고, 주거 통신 식비 같은 기초 생활비로 한 100만원은 써야 생존은 될테고, 데이트나 주식이라도 해보려면 월 50만원 적금하기도 빡빡할텐데 그걸 쥐어짜서 적금을 든다...?

    게다가 대상은 60대 어르신도 아니고 에너지 넘치는 20대인데...

    대기업이면 취업 나이가 27~29세일테고 간혹 32세 정도도 있을텐데 그런 청년이 저 상품에 가입하면 40살 되어서야 시드머니를 만질 수 있다는거임.

    혹은 21살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 시작했다고 계산하면 연봉은 많아봐야 3500일테고 실수령 300에 생활비 같은거 다시 역산해도 저 적금을 꽉꽉 채우기는 불가능할거라고 판단됨.

    물론 자기 방식대로 재테크 열심히 해서 40대에 5000만원 모으는 것이 가능하냐라고 물어본다면 차라리 적금을 하라고 하는게 맞겠지만 좀 설계가 잘못된것 같다는 생각이 듬

     

    아무튼, 그래서 꼼수를 찾아봤는데 이걸 개인의 적금이 아니라 하나의 펀드로 본거임... ㅋㅋ

    주변 청년들 보면 사실 둘중 하나거든 현차 삼성 다니는 원천징수 6500은 가뿐히 넘어가는 대기업 직장인 대리급 vs 나같은 연소득 3000 안되는 무직 백수

    그래서 적금을 백수가 가입하고 적금은 직장인이 하는거임 ㄷㄷㄷㄷ;;ㄷㄷㄷ

     

    대학원생들 한 5명 있는 랩에서 저거 다 가입하게 하고 쩐주가 한달에 40씩 5명한테 납입하면 거의 뭐 연금나올것 같음. 대학원생들 어차피 인권도 없고 5년 묶어두는거 일도 아니니까 만기 채우기도 쉬울듯

     

    그리고 애가 도망간다 싶으면 결혼시키면 됨. 어차피 대학원생들한테 인권은 없으니까...

     

     

    농담입니다. 정부 금융 상품에 대포통장을 쓰는거라 하면 안되겠지... 정부 지원금 빼먹는 태양광 게이트, 가짜 창업, 염전노예랑 다를바 없는 나쁜 행위임

    다만, 원칙적으로는 대포통장인데 40만원 갖고 대포통장이라고 하면 뭐 팔자려니 하고...가 아니라 이건 좀 예민할 수 있는데 결혼한 사람들 중 와이프가 일을 안해서 청년 도약 계좌 대상이고 남편만 일해서 부양하는 가족이면 적금의 원천은 당연히 남편 벌이로 채울텐데 이런 경우에도 대포통장으로 물을 수 있을까 싶긴함.

    이거 물린다면 당연히 대학원생은 농담이고 와이프가 가입하고 내가 돈 넣으면 부부 경제 사범으로 취급될 수 있음

    애 낳고 양육비/교육비로 쓸 생각에 적금 들었는데 경제사범으로 취급되면 음...

     

    그리고 두번째 꼼수가

    납입금액인데 은행에서 적금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 언제 넣었냐에 달려있는거임.

    나이가 깡패다 - 적금 좀 하지말자 :: 자본주의 빌런 (tistory.com)

     

    나이가 깡패다 - 적금 좀 하지말자

    A. 나이가 깡패다. ‘내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자산은 시간이다. 그 다음이 돈이고 인간관계, 사랑 등은 나중이다. 그래서 시간약속에 상당히 예민하고 짜증을 많이 낸다. 어차피 10분 늦게 온다

    cap-villian.tistory.com

     

     

    옛날글인데 내가 10만원을 1월에 넣으면 12번의 이자를 지급해 주고 12월에 10만원을 넣으면 1달치만 이자를 지급해줌. 그래서 당연하게도 먼저 많이 묶어두는게 맞음.

    이런 상황에서 딱히 돈 쓸곳도 없고 착실하게 모으고 있다면 청년 적금에서 도약계좌로 바로 넣는게 맞는데 환승기간을 이용하면 큰 혜택은 아니지만 한 달 정도 이득 볼 수 있긴 함

     

     

    게다가 한 5년간 빚만 갚아야하는 금융사형당한 빚쟁이들은 결혼 같은 선택지 잘 안보이니까 그냥 가입하는게 맞을듯

     

    결론 :

    1.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은 일단 가입해두고

    2. 남한테 빌려주든 본인이 납입하든

    3. 계약서 쓰고 알아서 챙겨먹자

    4. 너네 연 9% 수익률 자신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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