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재팬 - 5. 카이카츠 크라부

그리고 넷카페 갔음
네또카페나 망가카페라고도 하는데
일본에서는 카이카츠 크라부라고 말하는것 같음

입장할때 여권보여줘야하더라

인터넷에서 보는 것 같은 1인 프라이빗 룸을 숙소처럼 쓰는 사람들도 있던데
잠깐 생각해보니까 어차피 난 일본어도 읽을줄 모르고
인터넷도 해봐야 hts나 볼것 같아서
2시간동안 짱박히는 감옥 체험 같아서
굳이 1인실 안하고 그냥 라운지 이용했음

딱히 우리나라 만화카페랑 다를바 없더라

카와이한 타카키양(장난을 잘치는 타카키양)

 

원시시대에서 살아남기 (닥터스톤)

 

꼴리게 생긴 도련님 (도망을 잘치는 도련님)

 

맥주를 잘 마시는 카이지양(도박묵시록 카이지)

 

귀여운 적혈구 눈나 여행기 (일하는 세포)

 

지난번에 유니스트 선배님중 한분 MBC PD 분 계시는데 한번 만나서 식사했었음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상업적 관점에서 컨텐츠 산업에도 빌드가 있는데
시작하자마자 드라마나 영화로 가는건 돈이 잘 안될거고
웹소설, 웹툰, 애니, 드라마, 영화의 테크를 밟는게

그 IP가 퍼지는 기간도 길고
관련 산업과 IP 홀더의 수입도 커진다고

예를 들어 강철의 연금술사 같은 경우는
나같은 씹덕들이 좋아하지만
이미 너무 완벽하게 결말이 나버려서
밈은 되지만 2차 창작도 잘 안되고
굿즈도 많이 없고

띵작이지만 돈을 그렇게 많이 못벌었을것 같다
오히려 코난 같은 사례가

더이상 추리물이 아니라고 욕을 좀 먹더라도
어떤 산업이나 관련 종사자를 먹여살리려고
강제로 병신이야기를 연재하다보니 굿즈가 존나 잘나옴 ㅋㅋ

장난감,,갖구,,, 놀았읍니다,, ^^ :: 자본주의 빌런 (tistory.com)

장난감,,갖구,,, 놀았읍니다,, ^^

 

 

아무튼 그림만 봐도 재밌어보이는 만화 많네 하고
찬바람 쐬다가 생각 좀 정리하고 싶어서 시부야 요오기 공원감

그리고 거기서 '그 화장실' 보면서
나도 헤으응 내 똥싸는 모습 좀 봐줘 할까 하다가
AV배우 캐스팅 당할까봐 구경만 하고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갑자기 비옴

마침 우산도 없었는데 그냥 비 맞고 싶어서 비 맞고 걷다가
저녁 먹으려면 그래도 옷 갈아입고 가야겠다 싶어서 그냥 비 맞고 숙소 돌아감

 

게이특: 비오면 우산 씀
상남자특: 여행갈때 캐리어 안씀
비치특: 인쇄물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