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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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도박생각 모음/돈 생각 2020. 7. 22. 22:42
인생이 도박. 며칠전에 친구랑도 이야기 하다가 나온 이야기인데 난 투자성향이나 인생관이 거의 극단에 가까운 공격적 성향임. 왜 그런거냐면 인생이 도박이라 그럼… 대전제가 깔려 있는데 "난 99%의 개미보다 똑똑하고, 온갖 기상천외한 발상이나 타이밍, 승부처에서 모든걸 걸 수 있는 배짱으로 주식시장에서 평생 먹고 살 수 있다." 자의식 과잉임. 성공 보상은 하루에 한끼 라면만 먹는 삶이든, 호텔에서 콜걸,,,아니 룸서비스를 먹고 사는 삶이든 결국에는 내가 이겼고 살아남는 것. 실패시 그냥 로동자로 살면 됨. 잃을게 없자나. -------------------------------------------------- 시드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내 레퍼토리도 똑같음. 처음 모니터를 부신날은 '18년10월30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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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객관화 - 어느 사람의 수준은 주변인들의 평균이다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0. 7. 22. 22:39
자기 객관화 - 어느 사람의 수준은 주변인들의 평균이다 정치색이나 관심사, 평소 동선이 겹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동화되는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넓게 보면 어느 사람의 수준은 주변인들의 평균으로 보임. 가령 언행이나 지적인 부분을 포함해 예의 범절과 교양 수준, 야망, 기회의 요소까지. 혹시 나한테 연애를 쓰레기 같은 놈들만 꼬이면 내 연애 스타일이 쓰레기인건 아닌지, 빡대가리들만 꼬이면 내가 빡대가리인건 아닌지, 게임이나 도박, 유흥 중독자들만 꼬이면 내가 그 쪽은 아닌지 객관적으로 봐야할 필요가 있다 이말임. 외모나 행운 같은 요소도 그런것 같은데 이 부분은 아직 실험을 더 해봐야겠지만, 적어도 행태적/생리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검증된 것 같음. 나도 눈치가 ㅈㄴ 빠른 편이라 사람을 만날때 대화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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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투자를 가르쳐 준 3명의 스승님들생각 모음 2020. 7. 22. 22:32
0. 최후이자 최고의 스승님은 시장과 나 자신임.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일때부터 무자비하게 돈도 빼앗아가고 눈물 뚝뚝 흘리고 환호성 지르고 밤에 잠 못들게 하던 스승님은 결국 시장임. AI 모드나 오리엔테이션, 튜토리얼도 없었음. 굳이 따지자면 모의 투자로 혼자 이것저것 눌러보는 기회는 있었지만 큰 도움 안됨. HTS 처음 켜면 아무것도 없음. 화면번호나 초보자 안내 이런것도 없음. 당연히 차트나 호가, 시장 종합 지수 같은것도 없음. 그런데 찾으면 찾아볼수록 '기능'은 많음. 마치 엑셀처럼 잘 못쓰는 사람은 입력, 더하기 빼기 겨우 하지만 잘하는 사람은 마우스 없이도 단축키로 보고서 까지 쓸 수 있잖슴?? 나도 초고수인척 하는데 매매할때 별거 다 봄. 봐야함... 아래는 내 HTS 기본 세팅임. 저런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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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썰 - 2019년 마카오, 세금을 활용하는 방법자본주의 대나무숲 - 1 2020. 7. 18. 15:31
결국 여행 경비를 연구비로 다 탕진하고 나왔다. 그때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돈의 가치가 가장 비이성적인 공간이 여행지/공항이라는 것이다. 모든 소비에는 세금이 따라붙는다. 지난 ‘18년 5월 어디선가 광주-제주 항공권이 2만원 밑에 팔리는 걸 보았고 머릿속으로 광주-제주 왕복하면서 면세 술, 담배, 향수만 떼다 팔아도 꽤 쏠쏠한 용돈벌이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물론 안했다. 서울-광주 가는 교통비가 더 들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면세 가격은 돈에 써있는 숫자의 실제 가치보다 세금만큼 더 비싸게 쳐준다는 꼴이다. 일반상점에서의 10만원은 세금을 고려하면 9만 원 정도의 가치가 있지만 면세점에서는 10만 원의 가치가 있다. 꼭 팔아서 차익을 만들려고 하지 않고 선물을 주더라도 더 좋은 선물로 줄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