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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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나고 깨달은 과학고 자부심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0. 7. 12. 23:56
학벌이 전부는 아님. 나도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못갔으면 과고 부심 부리면 안된다고 생각했었음. 그래서 한편으로는 나한테 과학고 부심은 몰락한 양반의 족보 같은 일종의 상처였음. 그래서 졸업 한 5년 차 까지는 부심 못부렸음. 중등부때는 올림피아드고 영재원이고 다 박살내면서 나름 날아다녔는데 고등학교 첫 입학고사에서 물리 14점 받음 ㅋㅋ 100점만점에... 과고에는 전국이 아니라 세계 수준의 올림피아드 수재들이 있음. 전세계에서 수학 1, 2, 3등으로 잘하는 애들이랑 같은 수업 듣는다는 자부심? 그 결과 난 과학고에서 수포자 됨. 1학년때 수학1에서 163명중 163등 함. 과고에서 잘했으면 서울대 갔지 유니스트 안갔다는 농담있잖슴. 딱 그거였음. 나한테 과고는 불명예제대 같은 느낌이어서 좀 피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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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계획이 있습니다 - 정답은 일본에 있다자본주의 대나무숲 - 1 2020. 7. 12. 23:52
대한민국은 사업이나 산업의 이해, 전망을 하기 쉬운 나라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일본이라는 나라를 제일 좋아하는데 너네들 친일파라고 놀리기전에 일본 여행이나 포르노, 음식물 까지 반일운동하면 욕하는거 봐줄께. 내가 봤을때는 닌텐도, 유니클로, 도요타, 마루마루 같은거 보면서 선택적 불매운동하는 니들이 더 정치적 친일파 매국노 앞잡이임. 여튼 일본은 대한민국의 10년 뒤를 보여준다는 말이 있음. 물론 인구구조나 생활상, 경제 시스템등이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갖다 붙일수는 없지만 주변 사례만 봐도 대한민국은 일본의 문화를 10년 후행한다는걸 알 수 있음. 오타쿠들이라면서 손가락질 받던 애니메이션은 내 탑픽 강철의 연금술사, 라이어 게임, 데스노트 같은 하이클래스로 한국에서의 이미지 개선에 성공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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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계획이 있습니다 - 머니아카데미아자본주의 대나무숲 - 1 2020. 7. 12. 23:25
4. 머니 아카데미아 이건 내가 서른 전에 시작할 바로 ‘그 아이디어’다. 어찌보면 내 인생이 담겨있고 미래가 담겨있다. 부모님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해결될 것이라는 다소 안일한 정론을 갖고 계셨다. 나도 학창시절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과학고와 과학기술원에 진학했고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부했다. 그렇게 첫 직장을 가졌었고 나름 과학자의 꿈을 23살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 분야만 공부하다가 굶어죽어도 좋다는 각오도 있었지만 막상 기회가 왔을 때 포기했다. 돈 때문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지만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배신감도 들었다. 아니...공부만 잘하면 다 해결될거라면서요... 사실 맞는 말이다. 내가 문과였어도 월드 클래스였다면 돈을 쥐어주면서 제발 우리와 함께 연구해주세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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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계획이 있습니다 - 대전제자본주의 대나무숲 - 1 2020. 7. 12. 23:00
C. 다 계획이 있습니다. 주식 이야기를 하면서 텐션이 너무 올라갔다. 그런데 실상 까보면 맨날 월가를 씹어먹을 대단한 각오로 투자 하는 것 같은데 4년째 쳐 맞기만 하면서 그놈의 장미빛 미래는 언제 오는지 모르겠다. 나도 미래에 대한 계획이 다 있다. 빠르면 30살에, 늦어도 30대내에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회사를 다니지 않는 것이 목표다. 투자자는 언제든 환영이다. 전략적 자본투자, 지식투자, 노동력 투자도 다 좋다. 연락 주세요. 사업 아이디어는 10여 가지 있었다. 그러나 사업은 대학교 동아리처럼 하다 망해도 괜찮은 경험이 아니다. 사업의 본질은 돈이다. 권리금 협상이나 부지 선정, 직원의 고용과 해고, 양도/양수와 세금신고, 폐업까지 결국 모두 돈을 더 벌고, 지키기 위한 선택이다. 회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