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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빡빡이 대결, 손정의 vs 워렌 버핏. Feat 이과 vs 문과빌런뉴스 2020. 9. 8. 22:23728x90
어벤져스 어떤 시리즈인지 모르겠는데 영화 막바지에 아이언맨이랑 캡틴이랑 뗄감 패는 장면이 나오는데 신기한 장면이 있었음. 내가 신기해했으면 제작진이 의도한 디테일이겠지머. 그냥 아이언맨이랑 캡틴이 쓰는 도끼가 다른거임.
응 별게다 신기해
캡틴은 그냥 클래식 나무 도끼에 피지컬을 얹어서 쓰는데 아이언맨은 빤짝빤짝하고 먼가 재질이 좋아보이는 멋진 도끼를 쓰고 있단 말임?
영화의 설정상 캡틴은 전쟁중에 얼어버린 냉동인간이고 아이언맨은 무기업체 CEO가 최신 기술의 집합체를 활용하는 설정이기도한데 그 대립구도 같은걸 보면 캡틴이 확실히 꼰대이고 감성적임. 아이언맨은 냉정하고 이성적이고 존나 착함. 캡틴 병1신 쉑ㅋㅋ
하여튼 이러한 백그라운드가 있으면 캡틴은 클래식이 좋기보다는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익숙하지 않고, 자기가 살아왔던 경험에 따라 익숙한것이 좋다 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고, 아이언맨은 최신 기술 최고. 더 나은게 있으면 더 가용한다는 느낌인거임.
오늘 신기한 기사가 있었는데 두 빡빡이가 서로 상반된 베팅을 했었음.
소프트뱅크 회장 "일본인" 손정의는 "미국" 최신 테크주에 콜옵션으로 베팅하고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미국인" 워렌 버핏은 "일본" 종합상사 5개 기업인가의 주식을 넉넉히 샀다함.투자라는게 가장 빠르거나, 가장 멀리갈 수 있는 곳에 베팅한다는거고 어찌보면 발전 가능성 있는곳에 베팅한다는건데 서로 자기국가내 기업을 버리고 반대쪽에 베팅한거임 ㅋㅋ
게다가 베팅 수단도 손정의는 현물로는 재미가 없는지 파생으로 베팅하고 버핏은 그냥 현금으로 샀겠지 머.
급진적이고 과학을 신봉하는 아이언맨 파(이과라는 뜻)와 클래식한 펀더에 충실한 캡틴파(문과라는 뜻)의 대결이 상당히 궁금함. 손정의 비전펀드 1.8조엔 손실이나 버핏 항공주 60조원 손실이나 딱히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내용은 아니지만 세기의 두 빡빡이 대결...아니 세기의 두 투자현인의 대결의 결말이 궁금함.
근데 나도 투자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투자 많이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대머리 되나봄... 저런 상남자들이 베팅하지 않고 있다면 탈모는 치료할 수 없는 불치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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