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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사에 힘들어하는 어린 친구들을 위한 잔소리
    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0. 9. 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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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사에 힘들어하는 어린 친구들을 위한 잔소리

    0. 멘탈 - 항상 인생 최우선순위를 나 자신으로 하셈.

    나도 그랬지만 가족중에 꼭 그런 포지션 있음. 구박받고 맨날 양보하고 혼자 상처받고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은 개꿀빠는게 당연해져버린 사람들.

    이 정신적 학대가 지속되면 마! 바라! 내 강철 족쇄 보이노! 므찌제! 하면서 도망갈 의지도 잃어버린단 말임? 그래서 힘들어하고 고생하면서도 나 없으면 우리 가족 오또케 하면서 손을 못놓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 누구누구 아들, 누구누구 딸로 살아오는건 딱 20살 까지임.

    난 저런 친구들한테 그래도 너무 미워하지는 마. 가족이잖아. 이런말 안함. 존나 미워하고 혐오하고 어떻게든 복수할 생각만 하라고. 내가 착하다고 세뇌당해서 20년을 학대 받았는데 미워하지 말라는건 세뇌의 지속임. 차라리 좃같은 집구석...하면서 혐오해야 얼른 치료할 수 있음.

    1. 태도 - 좀 개겨야함. 개겨도 됨이 아니라 개겨야함.

    그 이전에는 부모님이 내의지와 상관없이 대학을 결정하기도하고 내 전문성 (자격증이나 진로)에도 영향을 주는데 다 필요없음. 내 좃대로 살아야함. 대부분 부자집 아들, 딸들은 가정의 불화가 없음. 오히려 나처럼 가난한집 아들램들이 고생다하고 속상해하고 그럼.

    아니 당신들 뜻대로 40년 50년 살아서 아직도 가난한데 그 사상이나 판단을 나한테 주입시키려하면 나도 40살 50살에 당신들 꼴 나는거 아님? 그럼 부모님 말은 무시하고 내 갈길 내가 찾는게 맞지.

    근데 물론 오빠들 저는 중3인데요. 오늘 부모님한테 말 안하고 아는 오빠들이랑 술먹구 담배피우고 나쁜짓하다가 걸려서 회초리 200대 맞았어요. 가출할까요? 이런년놈들은 꽁꽁 묶여서 몽둥이로 맞아야함. 20대 이전에는 가출하면 안 됨.

    2. 현실 - 경제적 독립을 해야함.

    그리고 우리가 학생때 그지같은 집구석에서 인생을 저당잡혀 살았던 이유는 결국 돈이 없어서임. 내가 돈이 많았어봐 당장 가출하지 뭐하러 똥통 같은 집구석에서 살겠니. 학생때도 학업에 집중해도 1등 못하는데 거기서 오늘 먹고 자고 쌀 걱정을 하면 당연히 내 인생 좀 꼬임. 다시 한 번, 20살 넘으면 더이상 엄마아들 아빠딸이 아니라 나 본인임.

    아니 씨1브랄 누가 몰라서 안하냐? 돈이 없다고요. 그건 너그들 춘식이 핑계고 그만큼 가족이 싫은게 아님. 진짜로 그 정도로 싫으면 나오면 됨. 판교 고시원이 한달에 30만원~40만원함. 노량진은 20~30만원대.

    개같이 구르면 최저임금을 받아도 월 180인데 이걸 안한다면 그냥 그래 내가 춘식이로 살더라도 집구석이 낫지 하는 꼴이란 말임.

    언제나 말하지만 리스크 없는 리턴은 없음.

    그런데 막상 가출해보면 혼자 살면서 밥 굶는게 집구석에서 마음고생하는 것보다 언제나 나았음.

    우리가 가족들이랑 연락 안하고 1년은 살 수 있음. 그런데 핸드폰 없이는 하루도 좀 불편하고 한 3일 넘어가면 일상생활이 불가함. 그 말은 뭐냐. 그리고 나 없이도 느덜 집구석은 어차피 꾸역꾸역 잘 돌아감. 내 인생에서 도움되는건 결국 내 돈이지 가족이 아니란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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