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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주식 매매썰 (1)
    자본주의 대나무숲 - 1 2020. 7. 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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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식 매매 썰

    좀 재미없을거임. 이걸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넣은 이유는 나의 주식투자 생존기라는 책을 봤는데 딱히 뭐 교육도서 같지도 않고 그냥 자기 매매한썰임. 내 기준에서는 매매라기보다는 사놓고 존버한 그냥 음. 투자라기보다는 그냥 음. 하여튼 그 책이 13,000원에 팔리는거임. 그래서 나도 매매 말아먹은 썰로 페이지 채우고 돈벌려구 ㅋㄷ

    명예 소방관 계좌나 까고 이야기하시라고요? 아 근데 저는 지금 증권사 다니는데 여기 입사하면서 400억 들어있는 계좌 다 파쇄했어서 증거가 없어요. ^^; 아 곤란하네 죄송...

    농담이고요, 그냥 재미로 보세요. 제가 뭐 리딩을 한다고 했습니까. 돈을 내놓으라고 했습니까. 그리고 저 주식 엄청 못하는거 저도 알음. 소방수는 불끄기 전문임. 계좌에 빨간불 나면 큰일나는 병에 걸려서 매일 파란불의 겨울 왕국이라능. 그런데 서울대 아니어도 공부법 서적 내는 병신들 많고 지방대 무슨 이상한 학과 나와서 헌법 조무ㅅ... 여러분 사랑합니다 ♥

    앞서 언급했지만 투자보다 베팅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베팅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낄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결말만 말하자면 나는 투자보다 베팅을 할 때 돈을 더 잘 벌었다. 난 삼류 도박꾼이 임.

    그래도, 땄다/잃었다는 표현은 상당히 불편하다. 눈감고 던져서 홀짝 맞추기가 아니고 진짜 머리 오지게 굴리고 심장 쿵쾅쿵쾅하면서 매 베팅의 순간에 통계적, 전략적, 논리적으로 접근한다. 패배시 뭘 놓쳤나 복기하고, 승리시에도 복기한다.

    같은 4지선다 객관식 시험도 모두 찍어서 25점을 받은 사람과 풀어서 25점을 받은 사람은 당연히 다르다. 찍어서 25점을 받은 사람은 다음에 50점이 나온다고 다음 시험에 75점을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러나 풀어서 25점을 받은 사람이 50점을 받았다면 다음에는 75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 빡데가리데스까 는 것과 마찬가지다. 기분 나쁘다.

    날 사다리 토토충 새끼들이랑 동일선상에 놓지 말아줘라. 부탁이 아니라 강요임.

    눈감고 샀다가 눈감고 팔아서 수익을 냈다면 땄다/잃었다 해도 되는데 나는 수익/손실이라는 표현을 더 선호한다. 가장 좋아하는 표현은 이겼다/졌다 이다. 멋있지?

     

    짤은 내가 하루 4~5 종목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한 10거래일인가? 연승하면서 내가 잘하는줄 알던때 캡쳐해둔짤. 지금은 파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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