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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에 대한 환상생각 모음/그냥 떠오르는 생각 2022. 9. 1. 10:27728x90
"다시 돌아갈래"…깨진 `4%룰`에 3040 파이어족 재취업 `붐` [언제까지 직장인] - 매일경제 (mk.co.kr)
한국인들은 이게 문제입니다.
누군가가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했을 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따라오는건 할 줄 알아요
그런데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4%라는것도 괜찮고
100억이든 20억이든 5억이든 다 좋아요
4%를 만들어서 월에 300만원 수준의 생활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좋죠
그런데 왜 4%인지 생각해본적 없다는 소리죠
이게 무슨 소리냐면
워렌버핏 포트폴리오 궁금한 사람? :: 자본주의 빌런 (tistory.com)
이 글 보면서
나도 씨바 연 10% 벌면 버핏급인거 아님?? ㅋㅋ
아 올해 12% 벌었으니까 버핏보다 20% 정도 더 잘하넼ㅋㅋㅋ
하는거랑 다를게 없다는 뜻입니다.
아래 글에서도 썼던 것 처럼
전업 혹은 파이어족이라는 환상은요
상상 이상으로 빡셉니다
이게 잘난척 까부는게 아니고요
월 1000을 벌어야 람보르기니를 끌 수 있다도 아니고요, 최근 같은 숨 넘어가는 하락장이 살면서 몇번은 있겠죠. 그때마다 벌은돈 까먹으면서 살아남으려면
'평소에' 저 정도는 되어야한다는 말입니다.
저야 상승장에 몇백만원 겨우 벌고 하락장에 폭주하는 기이한 트레이더이긴하지만
하락장에 몇백만원 ~ 몇천만원 토해내고'도' 버티려면 저정도는 벌어야죠
주린이 일당 1000만원에 대한 소고 :: 자본주의 빌런 (tistory.com)
또 다른 착각으로 건물주 되면 놀고 먹을 수 있다는 상상을 하시는데 제가 알고 지내는 건물주 분들은요
존나 바쁩니다
건물 관리인을 따로 두기는 하지만 컨트롤 다 못하고 세금이나 법률 외에도 빅이슈 (최근 침수 등)
늘 바빠요
건물주도 일종의 빡센 전문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일자리를 찾고 있는 30대 파이어족 A씨"
"2년 전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거둔 뒤 파이어족을 선언한 40대 B씨"
이거 저는 조오온나 위험한 현상이고
오히려 빨리 눈을 떠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일확천금은
오히려 독입니다.
파이어족에 대한 환상을 버리셨으면 좋겠네요.
본인 인생 남은게 한 20년은 넘을텐데
겨우 1년치 백테스팅 + 실적으로
이걸 다 묶어서 전제를 깔고 가기에는 빡세죠'생각 모음 > 그냥 떠오르는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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