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에 대해. Araboja -2 여러가지생각

여전히 정체와 상관없이 일단 나도 시세는 즐기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의 존재가 코인 시장의 악재라고 생각함
먼저 이 발행사가 누가 가져오든 1달러를 지급한다는건 일종의 무기명 채권임

선물쟁이 빌런, 자본주의 도쿄여행 - 2화 히사시부리 도쿄 :: 자본주의 빌런

선물쟁이 빌런, 자본주의 도쿄여행 - 2화 히사시부리 도쿄

옛날에도 다뤘던 내용인데

예를 들어서 깡패가 마@약거래하고 1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았는데
세무조사를 받으면 이돈을 설명할 수가 없잖슴
그러면 동네 사업자한테 책한권 100만원에 팔았습니다. 하고
서점은 네 제가 100만원에 샀습니다. 하고 뒤로 현금으로 돌려주면
이 깡패는 세금 좀 내겠지만 성공적으로 돈세탁을 한거임

이때도 금액이 커지면 세금도 40%를 넘길 수 있고
서점에도 수수료 좀 떼줘야하니 비용이 많이 들지

그래서 무기명채권이라는건 자금 세탁에 딱 좋은 상품이란말임
그리고 테더가 하는 '누가 들고오든 1달러를 지급합니다'라는 것도 정확하게 이와 일치하고

그리고 이 추적이 쉽지 않을거임. 왜냐하면 테더를 옮기는건
빌런의 국민은행에서 깡패의 신한은행으로 100만원 입금했습니다 같이 추적이 안되고
누구거인지 모르겠지만 0xabcdeafsd 계좌에서 0xmotherfucxx 계좌로 100테더가 옮겨졌네용
이 정도만 증명할 수 있음

물~론 국내 거래소에서 0xabcd 계좌는 한국의 빌런이라는 놈 게좌네요 하고
바이낸스에서 0xmotherfucxx 계좌는 아프가니스탄의 모하메드라는 사람이 '인증'했다 정도로 협조할 수 있겠지만

 

투자이야기하려다가 잠시 시사이야기로 돌아왔는데
다시 투자이야기로 넘어가면

스테이블 코인을 사는거는 별로 매력적이지 못함
달러 투자랑 똑같은거니까 달러 상승을 기대한 스테이블 코인 매수는 그래 뭐... 정도
숏포지션에서 펀딩피를 받겠다는것도 좀 의문이긴 함.
달러 계좌에 돈 넣어두고 이자받는 CMA 운용이 더 낫다고 판단됨

써클이나 테더 같은 스테이블 코인 기업을 사는건 괜찮다고 생각함.
얘들은 IPO 하면서 자금 더 땡겨왔고 이 자금을 담보로 코인을 더 발행할테고
그 담보금으로는 미국채 사고 있다던데

이건 은행의 예대마진이나 보험사의 운용이랑은 또 다른 땅짚고 헤엄치기 비즈니스인데
은행이나 보험사는 남한테 어떤형태로든 답은 돈을 돌려주기 전에 불려놓는다는 개념인데
써클 테더는 딱히 돌려줄 필요가 없는 돈을 찍어서 미국채에 투자하는
거의 미국의 중앙은행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게다가, 통화량 조절이 목적이 아니라 수익을 내는게 목적이면...

 

참고로 미국 코인 관련주 몇개 컨셉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코인베이스(CONL): 코인증권, 사실상 코인 가격이랑 크게 상관 없음, 코인 뉴스 많으면 오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U): 코인창고, 코인 가격 올라야 같이 오르는데 너무 고평가라 잘 모르겠음
마라톤(MRAL): 코인 채굴기업, 시간 지나면 점점 비용 많이 나오는 테마주

다른건 2배 레버리지 상품이 별로 없거나 거래량이 적어서 부적합 하고
어차피 저것만 해도 벌놈은 충분히 벌어서 더 깊게는 소개 안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