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생의 금융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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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생의 금융노트 - 55. 내가 퀀트투자 AI투자를 무시하는 이유 (2)과학고생의 금융노트 2024. 7. 12. 23:50
(목차) 15. 내가 퀀트투자 AI 투자를 대놓고 경멸하고 무시하는 이유 (2) 첫번째로 AI투자의 메커니즘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긴 방법은 승리할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 아니라 패배할 확률이 가장 낮은 곳에 두는 것을 반복한거야. 그러면 우리가 퀀트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시장보다 잘 할 확률이 높은게 아니라 최소한 시장에 지지 않도록 베팅해야하는거야. 그런데 있잖아. 시장을 따라가는건 너무 쉬워. 그냥 지수 추종 투자하면 돼. 아까 말했던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VOO SPY. 이게 퀀트의 목적입니다? 굳이 AI가 어쩌고 빅데이터가 저쩌고 알고리즘이 딥러닝을... 하면 안되지 할 필요가 없다고. 어떤 느낌이냐면 냉장고에 콜라 꺼내서 마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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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생의 금융노트 - 54. 내가 퀀트투자 AI투자를 무시하는 이유 (1)과학고생의 금융노트 2024. 7. 9. 23:50
(목차) 14. 내가 퀀트투자 AI 투자를 대놓고 경멸하고 무시하는 이유 (1) 또 게임이야기 하자. 스타에는 럴커라는 유닛이 있어. 마린이라는 테란 기본 공격 유닛은 체력이 40인데 럴커는 데미지가 20이고 다중 공격이라서 길목에 두마리 몰래 숨겨두면 마린이 학살당하는 엄청 쎈 유닛이야. 심지어 공격하려면 땅 파서 숨는 컨셉이라 은신효과도 있어. 사기같지. 사기 아니야. 대신 핸디캡이 좀 있어. 히드라리스크덴에서 럴커 업그레이드도 따로 필요하고 레어도 올려야해서 초반보다는 중반 유닛이야. 그리고 히드라를 생산한 상태에서 추가 자원을 들여야만 개별로 생산할 수 있고 자원도 엄청 먹어.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거, 히드라가 럴커로 변태할때는 시간도 필요하고 공격을 못하는 무방비 '에그' 상태로 40초나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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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생의 금융노트 - 53. 주식은 재능일까 노력일까과학고생의 금융노트 2024. 7. 5. 23:50
(목차) 13. 주식을 잘하기 위한 능력이나 훈련이 있을까? 첫째. 성격 침착하고 냉정해야해. 그러면서 유연해야해.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꺾이지 않으면 계좌가 녹겠지. 그런데 주식을 하다 보면 급한 하락에 버텨야 할 때가 있고 팔아야할 때가 있고 더 사야할 때가 있어. 침착하고 냉정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그런데 성격을 훈련으로 바꿀 수 있을까? 난 증시에서 돈 날리면서 바뀌긴 했는데. 두번째. 능력 순발력과 판단력, 결단력이 좋아야해. 꼭 손이 미끄러졌다 살짝만 빨랐으면 할 수 있었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어. 어차피 싸게 사봐야 1%이고 비싸게 팔아봐야 3% 차이야. 문제는 10,500원에 팔려던 그 주식이 10,400원쯤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할 때 10,300에라도 팔 수 있는가, 기다리면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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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생의 금융노트 - 52. ETF과학고생의 금융노트 2024. 7. 2. 23:50
(목차) 12. ETF 그래도 모르겠다 싶을때는 ETF 만 해도 충분해. ETF는 일종의 펀드야. 펀드라는게 내가 가입하는 시점이랑 해지하는 시점에 따라서 수익률이 다르단말이야. 같은 펀드도 증시 밑바닥에서 가입하면 그때 주식들을 매수하니까 수익이 좋은데 증시 꼭대기에서 가입하면 거기서 주식을 매수하니까 수익률이 처참할거야. 그래서 펀드를 통째로 주식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게 상장시킨거지. ETF는 주식 모음으로 생각해. 과일 선물세트 같은거. 빨간색 과일 바구니에 사과도 있고 자두도 있고 복숭아도 있는데 아 잘 모르겠고 그냥 빨간색 과일 세트 하나 주세요. 이런 느낌. 딱딱한 과일 바구니 주세요 하면 사과 당연히 들어있고 배, 파인애플 같은것도 들어있겠지. 이때 과일세트는 팔릴것 같다 싶으면 만드는거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