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대나무숲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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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도 돈 벌어야하지 않나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2. 1. 11. 21:04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11084111 주지훈·김혜수 나서자 잭팟 터졌다더니…"재고만 10억" 속앓이 주지훈·김혜수 나서자 잭팟 터졌다더니…"재고만 10억" 속앓이, 톱배우 내세운 광고·할인쿠폰 출혈경쟁 이어지자 적자폭 커져 재고관리 부담에 가품 논란까지 www.hankyung.com 나름 사업가로써 내 철학이 있음. 내가 굶어서 사업이 망하는 순간에도 같이 일하는 가족들은 월급을 챙겨줘야한다고. 굳이 숨길 필요는 없지만 내가 돈을 넉넉히 못챙겨줘서 같이 머니아카데미아를 끌고 나가던 친구들이 상당수 떠났음 내부에서 들리던 잡음으로는 돈이 없어서 월급을 최저도 못주는데 왜 투자를 안받느냐 투자유치 자신이 없나 사업은 남의 돈으로 하는거 아니냐 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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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의 시대 -1. 시뇨리지와 버블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2. 1. 7. 23:24
대구에서 파는 사과 하나가 1,000원이야. 서울에서 찍어낸 1,000원짜리를 들고 대구에서 1,000원짜리랑 사과를 교환하고 대구의 통화량이 1,000원 증가하면 누군가는 딸기 5개랑 바꾸겠지 그런데 서울에서 1,000원짜리를 찍어내는 비용은 100원밖에 안든단 말이야? 100원은 기계값이나 원재료 등이 있을테고 그러면 서울에서 1,000원을 1장 찍어내면 찍는 동안 서울은행은 900원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거지. 그래서 서울은행이 1,000원짜리 10장을 찍어내면 서울은행은 9,000원의 혜택을 봤고, 물가를 올렸고 (값어치를 내렸고) 이 물가의 상승은 대구가 사과값을 올리면서 나눠 받는거지 이때 서울은행이 받은 9,000원의 혜택을 시뇨리지라고 부름. 이건 기축통화와 국가의 특혜임 그럼 대구도 대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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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군.. 이번만 임시 동맹이다!!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12. 17. 23:34
머니아카데미아의 첫 IR피칭을 다녀왔음. 대상은 특허법인 지원으로 우리와 21년 상반기 유니스트 창업 멘토링으로 인연이 있었고 우리 기를 죽이겠다. 협상을 통해 우위를 점하겠다의 스탠스가 아니라 창업이 잘되기를 바라면서 코멘트나 조언을 주고 정말 사업성이 좋으면 우리한테 투자를 해줄수도 있는 자리였음 떨리더라고. 나는 면접 당일에도 반차쓰고 서점 들렀다가고 면접대기실에서 신문 훔쳐보는 배짱이인데 아무래도 합/불의 결과가 나 뿐아니라 우리팀 모두의 밥그릇이 걸려있어서 그런가봐 준비한 만큼 발표했고 예상한 만큼 따가웠음 우리가 준비한 자료와 전략들 각자 인터넷에서 읽어온 이야기와 인생에서 겪어온 스토리들 입을 맞춰놓은 이야기와 순발력 언제나 그러하듯 아쉬웠지만 후회는 없는 피칭이었음 신기한점은 있자나 발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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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을 드릴 수도 있겠네요.자본주의 대나무숲 - 2 2021. 12. 12. 03:01
지원자는 실패를 안해본 사람 같아요. 아닙니다. 성공보다 실패에서 배우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실패하면 원인과 결과, 통제가능했던/불가했던 변수를 철저히 분석합니다. 그래서 실패는 많아도 같은 실패를 2번하지는 않습니다. KB증권 2차면접에서 받았던 질문과 답이다. 늘 돈, 시간, 나이 등 한정된 기회속에서 '두번은 없다'라는 생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곳에 베팅해왔다. 그리고 늘 성공해냈다. 여러발의 탄환은 비용이 아까우니 확률이 높은 단 한발의 탄환을 쏘자 그렇게 30년을 살아왔다. 입시, 면접, 지원, 피티 모든 것이 그랬고 불확실한 여자친구보다 확실한 커리어를 택했다. 용기를 훈련받았다는 수많은 사례들도 그래왔다. 국과수가 눈에 보일때 드림클래스를 드랍했고 애널리스트 보다 사업에 더 기회가..